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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파업] 화물연대 의왕ICD서 총파업 출정식..."책임있는 대책마련" 촉구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2:39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2:39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4일 0시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화물기지) 앞에서도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4일 0시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화물기지) 앞에서도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2022.11.24 1141world@newspim.com

화물연대 서경지부는 이날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개악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일정을 선언하고 정부 여당의 책임있는 대책마련과 국회의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가지면서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우리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는 구호를 외치며 '안전운임제 확대, 가자 총파업으로'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당정은 안전운임제 확대 반대이유로 화물차주의 소득수준이 낮지가 않고 안전운임 품목이 확대되면 물류비 증가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호도하며 노골적으로 자본을 옹호했다"며 "여당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총파업에서도 안전운임 지속추진과 확대논의를 정부가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5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하지 않다가 총파업 이틀전에야 나타나 화물연대의 투쟁을 정치파업으로 몰아가며 불법파업, 법적책임을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차 사고로 1년에 700명 가까이 목숨을 잃고있다"며 "한 달 내내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겨우 생활비를 가져가는 화물노동자는 더는 죽음과 고통을 연료 삼아 화물차를 움직일 수 없다. 안전운임제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제도"라고 강조했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4일 0시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화물기지) 앞에서도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2022.11.24 1141world@newspim.com

의왕ICD는 전체 부지 75만㎡에 42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갖춰 매년 137만TEU가 오가는 수도권 물류 허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의왕ICD와 평택·당진항 등 물류 거점에 17개 중대 12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화물연대 파업관련 물류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검거 등 엄정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화물연대가 24일부터 의왕 ICD, 평택항, 기타 사업장에서도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 차로점거, 운송기사 폭행, 차량손괴, 사업장 봉쇄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4일 0시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허브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화물기지) 앞에서도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2022.11.24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는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에 따른 위기경보 '경계(Orange)' 발령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본부장을 행정2부지사로 격상하고 도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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