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주택 입주 노숙인 임대보증금 등 지원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이랜드복지재단과 지난 24일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랜드복지재단은 지원주택에 입주하는 노숙인 등에게 임대보증금 300만원과 생필품, 집기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지원주택 입주자에게 일상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과 필요에 따라 별도 협약을 통한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노숙인 지원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시범사업 당시부터 시와의 협약을 통해, 금전적 어려움 때문에 입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숙인들에게 입주 보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지원주택을 매년 60호씩 추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랜드복지재단 또한 지원주택을 포함한 노숙인 복지사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과 관련하여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이사는 "이랜드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와 협력하여 노숙인의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랜드복지재단에 감사를 표시하고 "노숙인이 지원주택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