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상폐는 업비트의 갑질...불공정함 가만두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3:53

위메이드, 25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
장현국 대표 "업비트 행태는 사회적악, 업비트 갑질 명명백백 밝힐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전날(24일)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투자자분들과 위믹스 코인 홀더들이나 위메이드 주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위메이드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위메이드가 이런 결과가 나오게끔 한 것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위믹스는 글로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해 위메이드의 사업이나 영업이 크게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에 많은 투자자들이 위믹스를 투자하고, 거래를 하고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위메이드는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또 "위메이드는 이번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거래소에, 특히 이번 문제의 시작이 된 게 결국 유통계획에서 시작이 됐는데 유통계획을 위메이드가 제출한 곳은 딱 한 군데다. 결국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도 수퍼 갑질이라고 위메이드는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업비트가 갑질을 했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위메이드가 4주 전에 이게 문제가 됐을 때 처음으로 업비트에 요구했던 것은 기준을 달라, 가이드라인을 달라, 도대체 유통량은 무엇이고, 그것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준 적이 없다"며 "그들의 입장은 뭐든 제출하면 그걸 업비트가 보고 검사해서 주겠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피드백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떤 기준도 없고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무엇의 거래를 종료시킨다는 결정을 한다는 게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고, 그 기준을 위메이드가 못 맞췄을 때, 위믹스가 못 맞췄을 때 이런 처분을 받는다면 그것은 위메이드가 받아들일 수 있다"며 "위메이드가 맞추지 못한 것이지만, 기준도 없는데 위메이드가 무엇을 못 맞췄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을 위메이드는 갑질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 번째는 과정과 결과의 불투명성이다. 위메이드가 여러 차례 각사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어제 거래 지원 종료라는 업비트의 공지를 보고, 위메이드는 (사태를) 알았다"며 "지금까지도 업비트는 위메이드한테 공식적으로 거래 지원 종료가 됐다. 그 사유는 이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지 않고 있다. 어떤 기준도 없다. 위믹스는 아무런 소명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사회적으로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 특히 직접적으로 연관된 선의의 투자자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불성실하게 결론을 공시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설명돼야 위메이드 당사자도 이해가 되고, 투자자도 이해가 되고, 또 사회적으로도 위믹스의 소명이라는 게 불충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그냥 잘못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그 심각한 문제에 대한 걸 위메이드한테 물어보거나 위메이드한테 소명하라고 요청을 했어야지 매우 사소한 데이터를 정리해달라는 마지막 자료를 요청해놓고 전격적으로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이런 식의 불투명한 과정과 불투명한 결론은 보통 갑들이 하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장 대표는 업비트 자체의 운영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시작은 유통 계획과 유통량의 차이, 이게 이번 사태의 문제의 시작이다. 그러나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서 개별 코인들을 눌러보면 유통 계획이 없는 코인이 부주기수다. 이것은 거래 지원을 종료할 만큼 중요한 변수인데, 그걸 받지도 않는 코인을 지금 유통시키고 있다"며 "왜 위메이드의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유통계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그걸 안 받고도 상장시켜주는 것은 무엇인지, 공시를 성실하게 하고 의무도 아닌 것들을 지켰는데, 그것들의 오류가 있을 때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정정한 것을 문제 삼는 게 말이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믹스에게 적용했던 그 철저한 기준을 왜 다른 코인들한테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다른 코인들한테 적용하는 그 기준을 왜 위믹스한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이 불공정함을 위메이드는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이것은 사회적 문제다. 업비트는 사적 기업이기도 하지만,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다. 그런 회사가 이렇게 갑질을 하고, 불공정하게 하는 행위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도 업비트에 질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왜 위믹스를 상장 폐지시켰냐, 다른 코인들은 왜 그 기준을 적용하지 않느냐, 업비트는 코인 거래소라는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그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해야한다"며 "본인들이 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위믹스는 이미 사업의 축이 글로벌로 가 있다. 따라서 국내 거래소에 거래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위메이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위메이드는 계속해서 비전을 제시했고 약속을 했다. 그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닥사와 위믹스 간에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는지 모든 이메일과 텔레그램, 녹음한 모든 회의 내용 등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며 "위메이드가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공개하기가 어렵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어 재판부에 그런 증거가 다 제출된 이후에는 모두에게 공개해서 도대체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명을 위믹스에게 요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