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상호 협력 합의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이 군 공항 이전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현재 국회에 발의 중인 관련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광주시청에서 '하늘길·철길·물길'을 여는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역사와 생태, 꿀잼이 살아나는 시민친화적 도심하천 프로젝트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서'를 교환하며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을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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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25 kh10890@newspim.com |
양 시는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해 지역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고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국가 차원에서 이끌어내 영‧호남 상생 발전과 지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과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물 산업 육성 등과 관련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국비 확보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영‧호남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상생 발전의 기틀을 다진다.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의사를 재확인하며 세계적인 공동 개최의 모범 사례로 만들기로 했다.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스포츠‧관광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통해 광주시와 대구시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양 시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등 공조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와 광주가 함께 손을 맞잡고 국가질병이라 불리는 지역소멸을 잘 극복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두 도시가 국가균형발전에 아주 중요한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은 남북으로만 교류가 원활하고 동서 교류는 거의 없는 잘못된 구조로 돼 있다"며 "그걸 타파하기 위해 달빛고속철도도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