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0차 공판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50억 클럽' 재판에 출석했으나 침묵을 유지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28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0억 클럽 뇌물' 30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25 mironj19@newspim.com |
김씨는 '천화동인 수익금 나누기로 한게 사실인가', '민주당에서 428억 배분 논의한 거 검찰 조사서 시인한게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남 변호사도 '증인신문 앞두고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김만배 씨가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50억 클럽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곽상도 전 의원 등에게 50억원을 로비 목적으로 제공한 의혹과 관련된 사건이다. 남 변호사는 2016년 20대 총선 직후 곽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5000만원을 교부한 혐의로 곽 전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5일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재판' 공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주어진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사용 목적이 대선 자금과 노후자금이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반면 김씨는 지난 24일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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