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주유소 재고 소진 주유소 취합중
품절 여부 현재까지 오피넷 확인 불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여파가 주유소로 확산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등 연료의 품절 여부 등 재고 현황을 내일부터 공개할 방침이다.
29일 <뉴스핌>의 취재결과, 한국석유공사는 자체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취급하고 있는 주유소의 연료 재고 현황을 이르면 30일께부터 취합, 공개할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에 현재 오피넷을 통해 전국 주유소 재고 현황을 파악중이다. [자료=오피넷] 2022.11.2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석유공사 한 관계자는 "일부 부정확한 정보가 나오는 상황에서 현재 오피넷에서 외부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 오피넷에서 취합한 주유소 휘발유 품절 등의 정보를 이르면 내일께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물연대의 파업이 엿세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품절 안내문을 설치하는 상황이다. 현재 오피넷을 통해서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오피넷 시스템 상 관련 정보를 일반에서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일부 품절 관련 수치는 원래 관련 연료를 취급하지 않는 곳도 포함이 될 수 있어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길어지면서 일부 주유소에 기름 수송 차량이 오지 않는 '기름 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2.11.29 mironj19@newspim.com |
현재 오피넷에서는 주유소 재고 소진 관련 보고·이용 안내를 게시한 상태다. 관련 게시물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재고가 소진된 제품 가격은 오피넷에 게시되지 않으니 주유소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제품의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재고 소진 현황을 오피넷으로 보고해달라는 공지도 함께 게시돼 있다. 재고가 소진된 제품 가격은 '0'원으로 입력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주유소 한 관계자는 "아직 재고가 있긴 한데 이마저도 얼마 안남았다"며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 일반 차량 이용자들 역시 운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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