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특수본, 주요 피의자 1차 신병처리 이후 수사 범위 확대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수본, 주요 피의자 신병처리 임박
이날 용산 부구청장·이태원역장 소환조사
용산서장·상황실장 간 통화 시점 확인해
국회 위증 여부는 고발 있을 경우 별도 수사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주요 피의자 신병처리에 대해 조만간 결론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한 후 1차 신병처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후 추가 피의자 입건 및 2차 신병처리 등을 예고한 바 있어 수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신청 범위,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 중에 있다"며 "(신병처리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전날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소환조사했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 소방청, 용산구청, 용산보건소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핼러윈 관련 사전 안전대책 수립 과정, 사고 전후 상황 처리 과정 및 현장 조치, 해밀톤 호텔의 그간 건축법 위반 사항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이태원 역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소방청, 용산소방서, 용산구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간다. 향후에는 해밀톤 대표 등을 소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가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특수본은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특수본은 추가 피의자 입건에 대해서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 주에 일괄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특수본은 중간 수사 결과 보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1차 신병처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밤 11시 보고 받았다던 용산서장, 10시32분 전화받아

최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그동안 사고 인지 시점과 관련해 "오후 11시쯤 첫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해왔으나 그보다 빠르게 사고를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용산경찰서 112 무전 기록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35분 이 전 서장은 "용산, 용산서장"이라고 하며 무전망에 처음 등장한다. 이어 오후 10시36분 "이태원 동원 가용사항, 형사1팀부터 여타 교통경찰관까지 전부 보내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32분에 송모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부터 참사와 관련된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날 특수본은 "오후 10시32분에 이 전 서장과 송 실장의 통화가 연결된 사실은 확인했다"며 "양 피의자 모두 조사를 진행했고 이 전 서장 본인 뿐만 아니라 당시 수행직원 등 참고인 조사, 무전 전후 통화한 상대방 조사, 핸드폰 통화 내용, 무전 녹취 모두 수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 2022.11.21 yooksa@newspim.com

또한 특수본은 무전 내용만으로 당시 이태원의 상황이 급박했다고 인식할 수 있었다고 봤다.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입증에 있어 무전 내용이 중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전 서장이 구체적으로 사고를 인식했는지 여부를 확인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서장의 국회 위증 여부에 대해서는 "특수본은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회 고발이 있으면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역 무정차 진실공방...결론은

참사 당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의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커졌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무정차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왔다.

특수본은 그동안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날 특수본은 "송 실장과 이태원 역장 사이의 최초 통화가 오후 9시32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당시 무정차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양 피의자들을 조사했다"며 "송 실장은 최초 통화에서 무정차 요청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현재까지 녹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