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째…국토부, 화물연대와 2차 대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4:51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4:5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우선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운송사와 화물차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 현장교부와 우편송달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와 두번째 대화를 진행한다. 다만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쉽사리 갈등의 골이 좁혀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인천 중구 한라시멘트 앞에 운행을 멈춘 시멘트 운반 특수차량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가 줄지어 서있다. 2022.11.30 mironj19@newspim.com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운송거부 업체‧차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팀(국토교통부‧지자체‧경찰 합동) 74개조를 구성해 어제 오후부터 201개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9일에는 총 98개사에 대해 조사를 착수해 그중 69개사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으며 29개사는 현재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를 완료한 69개사 중 34개사에서 운송 차질이 발생했으며 그중 15개사는 운송사가, 19개사는 화물차주가 운송 거부한 사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5개사에 업무개시명령서 현장교부를 완료했으며 19개사에서 운송거부 화물차주 350명의 명단을 확보, 업무개시명령서 현장교부를 완료했으며 20명에 대해서는 우편송달도 완료했다. 나머지 330명은 순차 발송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7000여명이 16개 지역 160개소에서 홍보 및 대기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약 700여명 감소한 수치다.

밤 사이에는 3100여명이 14개 지역 130개소에서 천막과 화물차를 이용하여 철야대기를 진행했다. 전날 밤 10시쯤에는 부산에서 트레일러에 계란을 투척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후속 조치를 진행중이다.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63%로서, 수출입 및 환적화물 처리에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항의 경우 반출입량이 회복 추세이나, 광양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은 평시 대비 감소율이 심각한 상황이 지속 중이다.

시멘트의 경우 여전히 BCT 출하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단양 등 일부 지역에서 경찰 에스코트 지원 등을 받아 BCT 출하가 진행 중이다.

정유는 수도권 등 일부 주유소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군 탱크로리 등을 활용해 긴급 수송 대응 중이며 철강은 화물차 출하 자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평일 하루평균 대비 절반 수준 출하 중이다. 자동차는 카캐리어탁송이 중단돼 완성차를 로드탁송 방식으로 대체 운송하는 등 출하 차질 지속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밤사이 조합원 약 3100명이 14개 지역 130개소에서 천막과 화물차를 이용해 철야대기를 진행했고 오늘은 7000여 명(전체 조합원의 32%)이 16개 지역 160개소에서 홍보 및 대기 예정이다.

국토부는 어제 현장조사에서 명단이 입수된 운송거부 차주에 대해 명령서를 우편송달하고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운송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