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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두나무, '위믹스 상폐'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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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통량'이 핵심...업비트 "신뢰 훼손 문제 넘어갈 수 없어"투자자 혼란 가중시킨 상폐 불가 발언, 전문가들 "업비트 갑질 무리"
위메이드 "위믹스 만을 상대로 한 유통계획표 요구, 형평성 어긋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업비트(두나무)를 비롯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위믹스 상장폐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시작한다. 장현국 위메이드가 대표가 전면에 나서 업비트를 '사회악'이라고 비난하고, 가처분 신청 등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송경근)은 2일 위메이드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 코인원, 코빗 4대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법적 다툼은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코인 거래소의 공지사항을 통해 ▲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 투자자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어떤 기준도,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위믹스의) 거래를 종료시킨다는 결정은 매우 비합리적"이라며 "위믹스에게 적용했던 철저한 기준을 왜 다른 코인들한테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불공정함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업비트의) 불공정행위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위믹스) 유통량 정보는 유일하게 업비트가 갖고 있고, 유통 계획량보다 적게 유통되는 것을 업비트도 확인했다"며 "따라서 업비트가 이 문제를 주도했다고 보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고 본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갑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 위메이드·두나무, 법적 다툼 쟁점은 결국 '유통량'

위메이드와 4대 거래소와의 법적 다툼의 분쟁은 ▲ 위믹스 유통량 관련 공시 ▲ 장현국 대표의 상장폐지 불가 발언 ▲ 다른 코인 프로젝트와의 형평성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위믹스 유통량 공시와 관련해서는 위메이드 측은 분기보고서에서 공개한 발행 유통량과 코인마켓캡에서 공개한 유통량이 달라 문제가 됐지만, 물량 회수 등의 후속 조치로 유통량을 계획량에 일치하도록 한 만큼 상장폐지 결정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닥사 자체의 유통 계획이라는 건 없다. 유통 계획은 유일하게 업비트가 갖고 있는 정보"라며 "(위메이드는) 이를 맞췄고, 위메이드가 냈던 유통 계획량보다 적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업비트도 확인을 했다"고 토로했다.

반면, 업비트는 위메이드가 제출한 소명 자료에서조차 오류가 발생하는 등 신뢰 훼손 문제를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허위 공시한 유통량은 약 2억개에 가까웠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약 5000억원 이상 잘못 표시되고 있었다"며 "위메이드는 투자자에게 공시하지 않은 채 보유중인 위믹스 6400만개(약 1629억원)를 리저브 지갑에서 타 지갑으로 이동했고, 그 중 3580만개를 코코아파이낸스에 담보로 맡기고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받거나 나머지 물량 중 일부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행위는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다 최근 파산한 FTX와 유사한 구조로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위메이드는 미 발행분에 대한 것들은 유통량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고, 닥사는 미 발행분도 당연히 유통량에 포함시켜야한다는 입장인데 위메이드는 작년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투자금 마련 목적으로 대량 매도를 한 게 나중에 밝혀져서 문제가 됐던 이력이 이미 있다"며 "이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공시 없는 유통량 공급은 없다고 약속을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났고, 불공정 거래 행위가 일어난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AQX 지갑으로) 위믹스 200만개가 판매됐다"고 지적했다.

또 "위메이드가 주장하는 유통량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게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OTC 시장의 예처럼 매도 행위나 매매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공시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닥사 입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충분히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고 보이며, 그 과정에서 위메이드가 제대로 소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위믹스 상폐 리스크 키운 '말말말'...피해보상 어려워

장 대표는 지난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을 지정했을 때의 사유가 실제 거래소에 신고한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그 부분에 대해 거래소 협의체하고 굉장히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이라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믹스의 거래소 상장폐지는 없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를 가져온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위믹스 상폐는 장 대표가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면에 나서 불필요한 발언을 지속하면서 불거진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국내외로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 위메이드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담보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회사 대표가 절제되지 않은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상장폐지 불가를 주장하면서 위믹스 투자자들의 피해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믹스가 앞서 유의종목에 지정된 상황에서 장 대표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일각에서 이번 사태는 위메이드를 상대로 한 업비트의 군기잡기라고 하는데, 허황된 이야기라고 본다"며 "위믹스의 거래 볼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거래소 입장에서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수수료에 대한 수익을 무시할 수가 없다. 업비트가 위메이드에게 갑질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위메이드가 패소할 경우 국내 위믹스 코인 홀더들에 대한 피해 보상인데, 실질적인 보상은 어렵다고 본다"며 "이미 올해 5월 루나·테라 폭락사태라는 전례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상장폐지가 결정됐고 피해자가 속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위메이드 "왜 위믹스만 유통계획표 요구하나" vs 업비트 "유통량 정보 제공이 원칙"

위메이드와 4대 거래소의 마지막 쟁점은 형평성 문제다. 위메이드측은 대표적으로 업비트가 유통량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달리 유독 위믹스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해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유통계획이 중요하다면 그걸 받지 않고도 상장시켜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닥사와 위믹스 간에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는지 모든 이메일과 텔레그램, 녹음한 모든 회의 내용 등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명을 위믹스에게 요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유통량 계획은 가상자산 발행의 주체가 작성하는 것으로, 가상자산을 시장에 언제 얼마나 유동화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통량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 발행사(프로젝트)가 직접 작성하는 유통량 계획표는 중요한 투자 정보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 물량을 언제 얼마나 시장에 유통시킬지를 계획한 문서이기 때문"이라며 "두나무는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프로젝트에게 직접 수취한 유통량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위믹스 유통량 계획표 역시 위메이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문제는 위믹스는 투자자에게 공시한 유통량보다 거의 2억개에 달하는 코인을 시장에 추가 유통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위메이드도 위믹스 유통량이 상당량 초과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닥사는 위믹스 초과 유통량의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거래지원종료 결정을 내렸고, 위메이드 측과 16차례나 소명 절차를 걸쳤으나 신뢰를 회복할 수 없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업계 안팎에선 법원이 최종적으로 업비트를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미 법원은 피카 프로젝트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업비트의 손을 들어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법원이 과거 피카 프로젝트의 사례를 봤을 때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서 허위 공시나 미공시 문제로 바나나톡 코인이 상장폐지를 당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법원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이번 소송의 재판부는 피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재판부와 동일하다. 당시 거래소에 재량에 맡기겠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어 상장폐지를 무효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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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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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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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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