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옴니서치(OmniSearch)'를 활용한 신규 검색 서비스 '멀티모달 문서검색'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멀티모달 문서검색은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이미지, 텍스트 등 입력된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매칭 적합도가 높은 문서를 분류하고, 이를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멀티모달 문서검색 기능을 운동화 제품군에 우선 적용했다. 사용자는 찾고자 하는 운동화의 정확한 제품명을 모를 경우에도 이미지만으로 정확한 제품명을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사용자가 남긴 후기와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검색 결과로 제공된 문서의 가시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썸네일' 기술도 적용했다. 검색 대상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 중 사용자 검색 의도에 가장 적합한 것을 추출해 대표 이미지로 노출, 사용자가 모든 문서를 확인하지 않고 썸네일만 참고해도 내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적용된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와 연동 돼 구현됐다. 사용자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 이미지 하단의 '스마트렌즈'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스마트렌즈로 운동화 이미지를 업로드 한 후 검색 결과 이미지 하단의 통합검색 결과보기를 클릭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4월 자사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에 멀티모달AI 가 접목된 검색 기능을 처음 공개한 후 사용성을 한층 고도화해 이번 멀티모달 문서검색을 추가 선보이게 됐다. 향후 쇼핑검색을 비롯해 네이버 검색 전반으로 멀티모달 활용도를 확대해 차별화된 검색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에 축적된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모달 AI가 접목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멀티모달 문서검색은 지난 번 공개한 멀티모달 기반 검색 서비스에 대한 우호적인 사용자 반응을 확인해 새롭게 선보인 기능으로 운동화 제품군에 우선 도입하여 사용성을 고도화하고 차후 적용 범위를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3월 블로그, 카페, 쇼핑, 지식iN, 뉴스 등 수천만이 이용하는 자사 서비스 내 양질의 빅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검색 결과 매칭 수준이 높은 멀티모달 AI '옴니서치'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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