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올해 車수출, 역대 최대 68.5조…내년에도 소폭 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 2.3%↓·생산 6.9%↑·수출 11.7%↑
"글로벌 악재에도 상품성·고환율 호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올해 자동차 산업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530억달러(68조5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5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국산차 판매 호조세와 환율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28만대를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수출액 역시 고가격 차량 수출 증가로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2년 자동차 산업 실적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내수는 국내외 공급망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2.3% 줄어든 169만5000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생산 차질을 겪었으나 하반기 높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생산량은 전년비 6.9% 증가한 37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완성차 제조국 대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 것이라고 협회는 평가했다. 국가별 생산 실적을 살펴보면, 독일(-4.7%)과 프랑스(-19.7%), 영국(-16.6%), 일본(-0.6%), 스페인(-26.2%)는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한국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내년엔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됨에 따라 누적 수요가 이연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속 고물가·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일부 제한할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내수는 전년비 1.5% 증가한 172만대로 예상된다.

수출은 3.1% 증가한 23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차질, 러시아 수출 중단 등 악재가 있지만, 상품 우수성과 고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생산은 견조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각종 원자재와 반도체 수급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1.4% 증가한 37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자동차 산업 전망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됐다. 협회는 당초 올해 시장 판매를 8865만대(+5.3%)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0.7% 감소한 8432만대로 예상치를 낮췄다. 당초 팬데믹 이후 경기 반등과 자동차 수요 회복이 기대됐지만,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장기화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가중돼 완성차 생산량이 감소된 탓이다. 반도체 수급난과 각종 공급망 차질로 인한 생산 감소분은 연간 733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차량 가격 상승과 함께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다.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도 덩달아 상승해 차량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카플레이션 현상도 발생했다. 미국의 경우(6월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은 전년비 평균 13.7%, 중고차 평균 거래가는 1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 3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 누적 8.1%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룹별 시장점유율을 놓고보면 토요타 1위, 폭스바겐 2위, 현대차그룹 3위, 제네럴모터스 4위, 스텔란티스 5위 순이다.

2022년 주요국 자동차 판매 실적(1~10월)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 IRA법 피해 최소화, 수출 물류애로 해소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내수 위축으로 인해 경영 악화가 가중되지 않도록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등 다양한 소비 지원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원활한 미래차 전환 지원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아울러 "높은 인건비와 경직된 노동유연성이 국내 생산과 투자 유인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원활한 생산 확대를 위해 탄력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등 노동유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