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13일 울진서 취항식...S-64E형
화물인양 9000kg·물 적재량 8000ℓ...체공시간 150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최대 연소시간과 피해규모를 남긴 미증유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울진에 초대형 헬기(S-64E)가 배치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오는 13일 오후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 대응위한 초대형 헬기 취항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울진지역의 산림청 초대형 헬기 배치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잦은 산불 발생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대응위한 조치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오는 13일 오후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경북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 대응위한 초대형 헬기 취항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 현장에서 활약하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 2022.12.0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3월 13일 울진 북면 두천리 한 야산에서 발화해 '국내 최장 기간 연소기록'인 213시간만에 진화된 '울진산불'은 331세대 468명의 이재민과 주택 전파 등 330건, 1만4140ha의 산림 피해를 남겼다.
13일 취항식과 함께 본격 운용에 들어가는 초대형 헬기는 미국 ERICKSON Air-Crane사 제작한 S-64E형으로 탑승 인원은 최대 5명이다.
또 화물인양 능력은 9000kg, 물 적재량은 8000ℓ이며. 최대 체공 시간은 2시간30분이다.
취항식은 산림청 및 소속기관, 언론사, 경북도, 50사단, 행안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에릭슨(S-64E), 경찰청, 소방청, 울진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초대형헬기 장비 소개와 시범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는 "산림청 주력 헬기를 초대형 헬기 중심으로 전환해 신규 도입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산불진화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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