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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이상 규모로 투자 확대"...카카오, 데이터센터 장애 재발방지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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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미래 투자' 관점에서 실천 과제 마련
'전체 시스템 다중화, 비상대응체계 강화, 인프라투자 확대' 등 IT 엔지니어링 혁신 계획도 공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재발 방지위원회를 맡아 역량을 쏟아부어왔다. 이중화를 비롯해 부족했던 모든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도록 하겠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 -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중화와 위기 대응 과정에 미흡함이 있었다.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데이터센터로 자동 전환해주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마저 판교 데이터센터에만 설치돼 있었다. 가용 자원도 부족했다.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이중화를 준비했어야 했다" -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

"데이터센터 전체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모니터링과 장애 탐지가 잘 동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중화해 가겠다. 인프라 하드웨어 설비에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전체 시스템 레이어에 다중화를 설계하고 구축해 가겠다" - 이채영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

"모든 것이 무력화되더라도 꼭 단기간 내에 살려야 할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카카오는 개선 사항들을 추가하기 위해 향후 5년 간은 지난 5년 간 투자 금액의 약 3배 이상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겠다" - 고우찬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카카오가 7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if kakao dev 2022)'에서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이 같이 밝혔다.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사진=카카오]

남궁훈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카카오 ESG 최우선 과제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과거 원인 분석, 현재 재발방지책, 미래 투자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실천과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고우찬 재발방지 공동 소위원장을 필두로 인프라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훈 공동 소위원장은 키노트를 통해 "지난달 카카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재발 방지위원회를 맡아 전력을 다해 역량을 쏟아부어왔다. 카카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해서 지속적인 고민을 할 예정"이라며 "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카카오 ESG의 최우선 과제가 카카오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 그 자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실천 과제를 세웠다. 이중화를 비롯해 카카오가 인프라적으로 부족했던 모든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과거의 원인을 분석하고, 현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도록 하겠다"며 "카카오는 인프라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고우찬 부사장을 영입했다. 고우찬 부사장은 카카오 내에서 IT 엔지니어링 전문가들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그렙 CEO)은 이날 키노트에서 '1015 장애원인'으로 '데이터센터와 운영 관리 도구들의 이중화 미흡', '가용 자원 부족' 등을 꼽았다.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 [사진=카카오]

이확영 소위원장은 "원인 분석 결과 이중화와 위기 대응 과정에 미흡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많은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캐시 서버와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완벽하게 이중화되지 않고, 판교 데이터 센터에만 설치되어 있어 이를 사용하는 서비스들의 복구가 늦어졌다"며 "서로 다른 데이터센터의 이중화가 되어 있는 경우에도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데이터센터로 자동 전환해주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마저 판교 데이터센터에만 설치되어 있었다. 이에 수동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복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시스템 외에 서비스의 개발과 관리를 위한 운영 관리 도구가 필요한데 이러한 도구들의 이중화가 미흡했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도구들의 안전성 확보에 소홀했다"며 "컨테이너 이미지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나 일부 모니터링 도구 등은 화재 여파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용 자원도 부족했다. 판교 데이터센터 전체를 대신할 만큼의 가용 자원이 확보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판교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들어와서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수 없었다"며 "전체 시스템의 이중화 수준은 가장 약한 시스템의 이중화 수준을 따라가기 때문에 개별 시스템의 미흡한 이중화가 전체적인 장애를 유발한다. 개별 부서가 시스템마다 다른 이중화 수준 및 체계 등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이중화를 준비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카카오가 건설 중인 '안산 데이터센터'. [사진=카카오]

이채영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센터 이중화', '데이터와 서비스 이중화', '플랫폼과 운영 도구 이중화' 등을 약속했다.

이채영 부위원장은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전체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모니터링과 장애 탐지가 잘 동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중화해 가겠다"며 "메인 데이터센터를 현재 두 곳에세 곳으로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간에 늘어날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의 데이터센터 간 삼중화를 위해 별도의 전용망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일대일 복제를 넘어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이상의 다중 복제 구조로 구성하고, 장애 발생 시 장애 복구 조치를 즉각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는 모든 클러스터를 데이터센터 단위에서 삼중화해 데이터센터의 전면적인 장애에도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각 도구의 사용 목적, 서비스 역량과 클러스터별 중요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특정 시스템 장애 시 영향을 받는 대상에 대한 공지를 자동화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래픽 쏠림에 따른 연쇄 장애 발생 가능성과 기존 장애 대응 시나리오의 미비점을 이번 장애를 통해 알게 됐다. 현재는 서비스 간의 의존성과 타이트한 연동을 최대한 줄여 입력 서비스 기능을 단독 실행 가능한 구조로 변경하는 작업과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자 데이터뿐 아니라 서버 구성 정보나 배포 설정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이중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인프라 하드웨어 설비에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전체 시스템 레이어에 다중화를 설계하고 구축해 가겠다. 서버 각각의 구성 정보 역시 다중화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고우찬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사진=카카오]

고우찬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카카오의 미래 투자와 혁신 계획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방재 대책 강화와 IT 엔지니어링 채용 확대를 제시했다.

고우찬 공동 소위원장은 "안산 데이터센터는 2024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총 4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현재 시공 중에 있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한 이중화 인프라 구축은 3개 영역 즉 전력, 냉방, 통신 각각에 모두 적용된다"며 "이번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에서 이슈가 된 UPS실과 배터리 실은 방화격벽으로 각각 분리 시공되어 배터리 실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시설 작동에 영향을 주지 않게 설계됐다. 이번과 같은 배터리 실 화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삼중의 진화 방식이 작동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이번 화재 사고에서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 소화가스가 들어가지 못해 진화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폐된 전기 패널별로 개별 소화 장치를 설치하여 작동되도록 했다. 만약에 소화가스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다른 층에 소화가스를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예비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만약 소화가스를 활용한 진화가 실패할 경우, 화재 발생 구간을 차단하고 냉각수를 채워 방염 방열이 가능하게 했다. 이상 삼중의 진화 방식이 단계적으로 작동되어 화재 조기 진압을 위하여 골든타임 안에 적극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카카오의 IT 엔지니어링 조직은 개발 조직 산하에 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 CEO 직하의 부문 규모로 IT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을 확대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최고의 IT 엔지니어링 전문가들도 추가로 적극 영입하도록 하겠다"며 "대규모 장애에 대비한 재해복구위원회를 신설, 책임 있는 인력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즉각적인 대규모 장애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비스의 연속성 확보를 최우선 임무로 하는 조직도 필요해 연속성 확보에 필수적인 항목을 도출하고, 실제로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담 조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지난 10월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나아가 "서비스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들 특히 카오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스테이터스 페이지 등 국내에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영역에서 R&D를 진행할 생각이다. 관련해 개발된 툴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업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DR(Disaster Recovery) 아키텍처는 기본적으로는 삼중화 플러스 알파의 구조로 개선하려 한다. 모든 것이 무력화되더라도 꼭 단기간 내에 살려야 할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아울러 카카오는 개선 사항들을 추가하기 위해 향후 5년 간은 지난 5년 간 투자 금액의 약 3배 이상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이달 9일까지 카카오 공동체 소속 개발자 120여 명이 연사로 나서 ▲ 1015 데이터센터 화재 회고 ▲ 인공지능 ▲ 백엔드 ▲ 클라우드 ▲ 데브옵스 ▲ 블록체인 ▲ 데이터 ▲ 프론트엔드 ▲ 모바일 ▲ ESG ▲ 문화 등으로 이루어진 12개 트랙에서 총 106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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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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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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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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