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제2롯데월드 2.5개 규모 신한울1·2호기…60년간 전력공급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울 1호기, 경북 연간 전력수요량 24% 공급
원전 컨트롤타워 주제어실…"안전 사명 다할 것"
블랙아웃을 대비한 최후의 보루 '양수발전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023 올뉴 그랜저 25만대·제2롯데월드 2.5개·삼성 갤럭시 670만대'. 

한국형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APR1400 2기로 구성된 신한울1·2호기의 건설비용과 단순 비교한 수치다. 새 정부들어 원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울1호기는 지난 7일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신한울2호기의 상업운전도 내년 9월께로 예상된다. 

본보 기자가 지난 6~7일 경북 울진 신한울1·2호기를 비롯해 청송 양수발전소를 둘러봤다.

경북 연간 전력 소요량의 24% 담당하는 신한울1호기

지난 6일 오후 2시께 경북 한수원 울진본부의 신한울1·2호기는 고요한 상태에서 방문객을 기다렸다. 1호기는 경주 지진 여파에 따른 부지 안정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으로 지연되다 2020년 4월 완공됐다. 이후 착공 12년만인 지난 7일 신한울1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국가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전이다보니 출입부터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만 했다. 키오스트와 같은 발급기 앞에서 신분증을 스캔하고 얼굴 사진 촬영과 함께 지문도 인식해야 했다. 발급된 확인증은 별도 제공되는 출입카드에 삽입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지문을 다시 확인하고 3D 얼굴 인식도 거쳤다. 철통보안이 따로 없었다.

2010년 4월 첫 부지정지 작업과 함께 건설에 착수한 후 12년만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사진 왼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2.12.06 nulcheon@newspim.com

마련된 버스를 타고 10분가량 지나 도착한 곳은 신한울1·2호기였다. 정면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신한울1·2호기는 말없는 2개의 봉우리로 보였다.

반구 형태의 콘크리트 돔은 지표면에서 약 72m, 아파트 24층 높이로 건설됐다. 콘크리트 건물은 최대 지름 5.7cm의 철근으로 촘촘하게 엮은 후 콘크리트를 부어 두께 122cm의 외벽을 갖췄다. 신한울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만 무려 10.3만톤, 63빌딩 소요량의 약 13배에 수준이라고 한다. 레미콘트럭 약 12만대가 쏟아부은 콘크리트로 건설됐다. 

2호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형 모니터로 원전 전체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주제어실(MCR, Main Control Room)이 처음 맞이한 원전 내부다. 이 곳은 신한울 원전의 모든 상태를 총망라해 보여주고 있었다.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표시된 센서 상태등이 수백개에 달했다. 비상시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긴급 제어를 해야 하는 만큼 원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4미터 폭의 굽이굽이 통로를 지나 지하로 향하는 철제 계단을 내려가면 원전 하부로 갈 수 있다. 아직 신한울2호기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원자로 내부까지 속을 훤히 드러냈다. 연료봉을 들어올리는 크레인은 돔 천정에 설치돼 곧바로 연료봉 주입도 가능해보였다.

한수원 한 관계자는 "원자로 내부는 한수원 직원도 직접 보기 힘든 구역"이라며 "다행히 공사 막바지에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내부에 들어올 수 있고 실제 가동이 되면 출입이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원자로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는 콘크리트 벽 중앙에 이중의 철제문으로 돼 유사시 방사능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신한울2호기 터빈 발전기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2.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원자력 발전의 원리는 이렇다. 원자로에서 데워진 물이 증기발생기로 이동하고 열교환을 통해 생성된 증기가 터빈실의 터빈 날개에 도달한다. 터빈 끝에 있는 발전기가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고압 터빈부터 발전기까지는 70m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터빈은 분당 1800바퀴를 회전한다. 실제 속력으로 따지면 마하 1.4의 속도라고 한다. 이같은 터빈의 속도 때문에 현장에서는 대화도 쉽지 않다. 

이렇게 생성된 전기는 1만424기가와트(GWh) 규모다. 실제 상업운전중인 신한울1호기(APR1400)의 연간 예상 발전량이다. 이 규모는 경북지역의 연간 전력 소요량의 약 23.5%에 달하는 수준이며 경북지역의 주거용 전력의 약 3배를 담당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경북 전력소요량은 4만4258기가와트였다.

사용후 연료저장소 역시 원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시설이다. 붕산수로 가득 채워져 있어 핵분열을 억제한다. 물을 통해 방사선을 차폐할 수 있다는 게 한수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울1·2호기는 제3세대 신형원자로형(APR1400)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노형과 동일한 노형이다. 국내에서 이번에 상업운전에 들어간 만큼 우리나라 원전기술을 자체 운영하면서 수출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후발국가들은 원전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불과 30년만에 원전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를 최적의 모델로 삼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및 운영경험의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로 한국은 그동안 지속적인 국내외 원전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건설, 운영 등 전주기에 걸친 강력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수원은 폴란드 원전 2단계 사업 추진과 체코 원전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후를 지키는 원전 컨트롤타워…"콘크리트 속 반복 업무지만 사명 다할 것" 

"콘크리트 속에서 1분 1초가 긴장상태입니다."

모든 원전과 동일하게 신한울 원전에도 '원전의 두뇌'라는 주제어실(MCR, Main Control Room)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항시 예민한 상태다. 원전이 언제 어느 부위에서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실수 하나로도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을 눈빛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곳에는 5명의 직원을 한 팀으로 8시간씩 3교대로 일을 한다. 원자로 주제어실 운전원 자격 시험을 통과한 원자로조종감독자(SRO)와 원자로 조종사(RO)들이다.

원전의 '두뇌'로 불리는 신한울 1호기의 주제어실(MCR)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2.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눈 앞에 벽 하나를 차지하는 대형 스크린에서는 실시간으로 원전 내부 센서 상태가 나타난다. 

원전 전체 업무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원전 전체를 지휘하는 이 곳의 SRO, RO는 한수원에서는 귀한 존재다. 

한수원 관계자는 자격 시험을 통과해서 RO와 SRO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SRO는 자격 시험도 중요하지만 일정 경력이 없으면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고숙련자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어려움이 따른다. 탈원전 시절 원전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을 듣고 있을 때면 마음이 아플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수원 한 관계자는 "지금은 주제어실에서 근무하지는 않지만 SRO 자격을 갖췄는데, 콘크리트로 된 주제어실에서 일상 업무가 반복되다보면 무력감도 느끼지만 외부의 비난이 더 힘들 때가 있다"며 "다만 원전 내부에서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 요소가 있을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수원 한 고위 관계자는 "원전이 있는 지역이 오지이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상황"이라며 "원전 산업이 갈수록 확대될 수 있으려면 원전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몰려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블랙아웃을 대비한 최후의 보루 '양수발전소'

7일 찾은 경북 청송 양수발전소는 산중의 수려한 청송호와 노래호 사이에 있다. 오전께 도착한 양수발전소의 진면목은 0.6km의 터널을 버스를 타고 들어간 뒤에서야 알 수 있었다. 

청송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600메가와트(MW) 규모(300MW 2대)로, 청송호의 물을 상부댐인 노래호로 끌어올렸다가 전력거래소에서 급전 지시가 내려지면 상부댐의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기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발전,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양수가 된다. 상부댐과 하부댐의 낙차는 약 347m다.

청송 양수발전소 상부댐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2.08 biggerthanseoul@newspim.com

터널 끝 지하에서는 분당 300회 회전하는 터빈 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회전으로 발생되는 바람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다. 

원전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양수발전소를 두고 한수원 관계자는 '전력 수급 3분 대기조이며 최후의 보루'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재생에너지 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이나 화력발전소가 할 수 없는 전력계통의 안정화 담당을 양수발전소가 맡고 있는 셈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전기는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주파수가 60헤르츠(Hz)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안정저인 주파수의 질 좋은 전기를 통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청송양수발전소를 비롯해 양양, 청평 등 총 7곳에 16기가 운영되고 있다. 총 용량은 4700MW로 최신 노형의 원전인 APR1400 3기 수준이다. 국내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백업 설비로 1.8GW 규모, 3개소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영동(500MW), 홍천(600MW), 포천(700MW) 지역에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기반시설공사 및 발전소 상세설계를 준비 중이며 2030년 영동양수, 2032년 홍천양수, 2034년 포천양수 준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