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진옥동 시대...신한금융 자회사 CEO 10여명 교체되나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6:56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6:56

3연임 유력 조용병 용퇴…진옥동 '깜짝 세대교체'
은행·카드·증권 등 계열사 CEO 연말 임기만료
진옥동 내정자 인사권 행사…세대교체 관심집중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되면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또 한 명의 '고졸신화'가 탄생했다. 당초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조 회장이 세대교체를 위해 전격적으로 '용퇴'를 결정하면서 신한금융 내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진옥동 행장을 낙점했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년이다.

진 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의 새 수장이 되면서 신한금융 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 경영진은 차기 회장 내정자인 진 행장을 포함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등 10명에 이른다. 신한지주 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가동돼 신한 계열사 CEO 인사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8 hwang@newspim.com

현재 자경위원장은 조용병 현 회장이지만 조 회장은 내정자인 진 행장의 의견을 반영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정적인 후계 구도 구축을 위해 조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부회장직 신설 여부도 관심인데, 1∼2개 신한금융 부회장 자리가 새로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진 행장 후임으로는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회장 후보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허영택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선 조 회장의 3연임이 결정되고 진 행장이 새로 신설될 부회장 자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조 회장의 전격 용퇴와 진 행장으로의 깜짝 세대교체가 이어지면서 자회사 CEO 인사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향후 은행장 등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해 "진옥동 행장과 충분히 상의해서 조직이 탄탄하게 갈 수 있도록 신한문화 관점에서 인사와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며 "제가 아무리 권한을 가지고 있어도 (진 행장이) 내정자기 때문에 인사는 내정자가 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자진사퇴와 관련 "(사모펀드 문제에)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세대교체를 통해 (신한금융의) 변화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