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범군민대책위 "군민 2만113명 서명...국가산단 유치 염원 담아"
[울진·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경북 울진군이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촉구'를 담은 군민서명부를 이철우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손병복 울진군수와 김원석 경북도의원,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은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 지사에게 울진군민 2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북도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손병복 울진군수(오른쪽)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진범균 공동위원장(왼쪽 두번째) 등이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담은 군민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2.12.09 nulcheon@newspim.com |
앞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명에는 울진 군민 2만113 명이 참여해 국가산단 울진 유치를 염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을 활용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기지를 구축해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에 공급, 탄소중립시대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는 전국 19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평가대상에 올라가 지난 10월 26일 합동설명회를 한 데 이어 지난 달 23일 현장실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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