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김채영 "팀 오유진에 '뉴스핌 GAM배 첫승' 선물할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1:18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4:2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채영 7단이 위기의 팀을 구출하기 위해 첫 주자로 나선다.

'팀 최정'은 뉴스통신사 뉴스핌(대표이사 민병복)이 후원하는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에서 '팀 오유진'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 출전한 김채영(24)은 최정 9단에게, 둘쨋날 '막내' 김민서(15) 2단은 김윤영 5단에게, 3경기에선 오유진(24) 9단이 김은지 5단에게, 4번째 경기에선 박소율(18) 3단이 허서현 3단에게 패했다.

뉴스핌 GAM배에 출전한 김채영 7단. [사진= 뉴스핌 DB]

본선 2라운드에서 제일 먼저 나서는 김채영 7단은 결연한 의지를 의지를 보였다.

김채영 7단은 "이번에 첫 주자로 나가게 됐다. 1승을 빨리 거두는 게 급선무다. 감독이자 선수로 출전한 오유진의 생각이기도 하다"라며 "꼭 팀에 1승을 선물하고 싶다. 팀이 위기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1일 오후7시에 시작되는 본선2라운드에서 김채영은 김은지와 맞붙는다. 22일엔 허서현과 김민서, 23일엔 김윤영과 박소율, 최종전인 24일엔 양팀 감독이자 선수인 최정과 오유진이 대미를 장식한다.

김채영은 "김은지 5단이 1라운드가 끝난후 저와의 대국을 원했다. 피할수 없는 한판이다. 첫 주자로 나가는 만큼 승리하게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자바둑 랭킹 2위' 김채영은 "뉴스핌배에서 나와서 톱 여자랭킹 선수들과 두고 있다. 맞상대들이 정상급 선수들인 만큼 승부 감각에 좋을 것 같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2014년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한 그는 2018년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 한해는 '80점'이라고 했다. 김채영은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는 않다. 점수로 치면 80점을 주고 싶다. 타이틀을 못따서 20점을 뻈다. 하지만 고대하던 아시안게임 선수로 선발 되는 등 좋은 일도 많았다"라고 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김채영은 "아시안게임은 국제대회다. 일생에 한번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사실 제 우승보다 아시안게임에 선발된 것 자체가 더 좋을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내년 목표는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 우승을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넘어야 할 산' 최정과의 대국에 대해 김채영은 마음다짐을 달리 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김채영은 "그동안 최정 9단에 대해 너무 인정한 것 같다. 실력이 강하다라고 상대를 인정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 같다"라며 "이젠 '할만한데...'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57승 23패로 승률 71.25%를 기록, 이 부문에서 최정(73.47%, 72승 26패)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김채영의 친동생 김다영 4단. [사진= 한국기원]
김채영의 부친 김성래 5단. [사진= 한국기원]

김채영은 국내 최초의 자매·세 부녀 기사다. 친동생 김다영 4단은 2015년 입단했으며 부친은 김성래 5단이다.

동생 김다영과는 친구 같이 지낸다. 나이도 비슷한 대다가 공감대도 같다. 김채영은 "다영이는 정말 친구 같은 존재다. 간혹 시합에서 질 때 많은 위로가 된다"라고 했다.

김다영은 "뉴스핌 대회에 언니와 함께 출전하고 싶었다. 예선에서 탈락해 아쉽다. 내년에는 꼭 언니와 함께 대회에 나서고 싶다"라고 했다.

바둑 가족이지만 승부의 세계인 만큼 반상의 얘기를 화제로 올리는 일은 드물다. 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만큼 체력을 기르기 위해 김채영은 필라테스를 한다. 가끔 시간이 날 때면 동생과 게임을 함께 하기도 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