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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이장우·서철모 선거 개입 의혹 전말 밝혀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6:25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6:25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 논란과 관련해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성명 등을 내고 이장우 대전시장와 서철모 서구청장이 개입 전말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전지역 한 언론사가 '서철모 청장이 서구 체육회장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했고, 이장우 대전시장과도 조율이 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고. 2022.03.28 nn0416@newspim.com

시당은 이를 거론하며 "후보 사퇴를 종용하고 자리를 제안한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자 매수행위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58조 위반한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이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은 체육회를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 자치단체장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었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시당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말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기를 촉구한다"며 "사법 당국도 후보자 매수행위에 대해 엄중히 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구청장은 관련 보도내용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15일 보문산 개발 관련 시정브리핑 후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라 답할 게 전혀 없고, (서철모 서구청장과) 서로 논의한 바 없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15일 오후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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