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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조성' 자신감..."숲도 돈 된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8:07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8:07

15일 계획 발표...200만평·1895억원 투입
"대규모로 국내 최고 경쟁력 확보 가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0만평 가까운 규모에 총 예산 189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전국 경쟁력을 갖춘 산림휴양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조성으로 경쟁력을 갖춰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12.15 nn0416@newspim.com

이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전 관광자원 확대를 통한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재원 확보 방안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이 시장은 국비 확보 노력과 중앙정부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충분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산림청의 최근 정책 기조가 '숲이 돈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 같다, 충분히 숲을 활용해야 한다는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보인 것.

실제로 이 시장은 경쟁력 확보의 가장 큰 이유로 200만평 사업 규모를 들었다. 이 시장은 <뉴스핌>에 "공원이나 휴양림 규모가 작으면 관광객이 몰리겠느냐. 타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크게 조성해야 한다"며 "전국 단위로 경쟁하기 위해서 10만평 단위로 만들어봐야 볼 게 없다,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산림휴양단지를 가꿔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기존의 치유의 숲, 보문산 행복숲길, 목재문화체험장을 포함해 목달동 ․ 무수동에 각각 휴양림을, 호동공원 일원에 제2수목원을 신규로 조성된다. 면적은 기존 치유의 숲 등 151ha(46만 평)과 신규로 조성되는 ▲목달동 자연휴양림 319ha(97만 평) ▲무수동 자연휴양림 30ha(9만 평) ▲대전 제2수목원 146ha(44만 평) 등 총 646ha(196만 평)이다.

목달동·무수동 자연휴양림 조성에는 995억원(국비 366억원, 시비 355억원, 녹지기금 274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24년 착공해 26년 완공해 민선8기 임기 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제2수목원 조성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27년까지 완공한다. 사업비는 900억원으로 대전시는 이중 300억원 이상을 국비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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