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1660가구 공급…소셜믹스 유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1277가구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된다. 또 송파구 잠실우성4차가 인근 가락프라자와 함께 1898가구 새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를 포함해 양천구 신정4구역과 천왕2지구 등도 모두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256가구 주택이 공급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13일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5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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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시는 공공주택 533가구 등 총 5256가구의 공동주택 공급이 가능해졌다.
서울 강남구 내 역세권 단지로 평가받는 개포주공5단지는 내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127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연면적 27만4242㎡, 지상 35층 규모다. 주민개방시설에 경기여고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도 계획됐다.
단지에 포함된 공공주택 144가구는 소형 크기로만 공급된 기존 공공주택과 달리 전용 59㎡부터 74㎡·76㎡·84㎡ 등 장기전세주택으로 구성됐다.
송파구의 가락프라자와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1898가구로 재탄생한다. 전용 59㎡부터 최대 84㎡로 구성된 공공주택은 2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구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14개동 1660가구가 공급되는 촉진구역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부터 전용 102㎡, 124㎡까지 다양한 평형을 도입했다. 공공 및 분양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 유도했다. 421가구가 공급되는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전용 50㎡부터 84㎡까지 5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유 커뮤니티시설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도 활짝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