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합리한 방송제작 관행 개선…스태프 임금지급 대책 요청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09: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09:55

문체부, 방송사에 결방 프로그램 제작 스태프에 대한 대책 촉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프로그램 결방시 방송제작 스태프의 임금지급,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방송사들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K-콘텐츠가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구성원 모두가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며, 특히 화면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동안 국정감사(정의당 류호정의원), 관련 업계 간담회 등에서 방송제작 현장에 여전히 구두계약 관행이 만연하고 편법적인 프리랜서 계약으로 인해 스태프들이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2.06 leehs@newspim.com

외주 제작 방식으로 종사하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은 연차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부터 예비 프로그램 무상 제작 지시, 문자·전화 해고까지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가 없거나 업계 관행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해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스태프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박 장관은 결방으로 인한 수입 감소와 생계곤란 현황, 구두계약과 같은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직접 듣고, 이를 신속히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월드컵 중계 방송사에 결방 프로그램 현황과 외주 제작 스태프 노동환경 개선, 계약서 작성 및 입금지급(결방시 임금 지급·지급 시기 명시)과 관련된 스태프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방송사는 "이미 제작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성실히 대가를 지급하고 있으며, 외주제작·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왔다.

다만 프로그램 방영 횟수가 예정과 달리 축소돼 수입이 줄어들거나, 사전 제작 단계에서 투입되는 시간이나 비용에 대해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문체부는 방송사가 스태프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지속 촉구할 계획이다.

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 현장에 숨어 있는 불합리한 관행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각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방송제작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이야말로 K-콘텐츠의 주인공이지만 방송편성에 따라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약자"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방송제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작 관행을 현장 제작자의 시각으로 원점에서 살펴보고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