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경원과 많은 공감대 이뤄"
"김장연대, 계파 없이 당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경원 대표는 저와 아주 코드가 잘 맞는 분"이라며 "또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 하면서 많은 공감대를 이루어왔던 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김기현과 함께하는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대토론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
그는 "최근에도 수시로 대화를 나눈 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역할을 잘 분담해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두 분이 같이 당 대표에 출마하면 연대가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저는 일단 무조건 출마할 것이다. 다만 나경원 대표가 출마할지 안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정해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 대표가 지금 맡아 있는 직책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국가적으로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중요한 아젠다"라며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관련 책임을 맡고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장연대는 '덜 익은 생김치'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생김치도 맛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생김치도 맛있고 푹 삭았을 때도 맛있다"며 "어떤 김치든 맛있게 만드는 게 요리하는 사람의 솜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원내대표 1년 동안 하면서 당내 어느 계파에 속해 있지 않았다. 원내대표 선거할 때도 어느 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독립군으로 선거에 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도 했었다"며 "어느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매우 통합적으로 당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그래서 제가 맡았던 1년 동안 당내 분란 없이 잘 이끌어서 대통령 선거도 이겼고 이어지는 지방선거도 이겼다"며 "제가 당을 이끌게 되면 당내 여러 가지 소란은 사라지고 한 몸이 돼 한 목소리를 내면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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