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장재훈 "2030년까지 전기차 17종 늘릴 것…연간 187만대 판매"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7:03

"19.4조 투자해 전 세계 점유율 7% 차지할 것"
러 공장 질문엔 "규모 큰 탓에 결정 쉽지 않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기차 차종을 최소 17종으로 늘려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 187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19조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시장의 11%,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뉴스핌DB]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600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현대차 매출은 전년비 21% 증가한 14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며 "다른 제조사들이 전동화 전환에 신중을 기하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EV6 등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다"며 "토요타는 여전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에 분산 투자하며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는 유럽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전기차 혜택이 큰 일부 국가에선 아이오닉6 초기 물량인 2500대가 사전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도 안돼 품절됐다. 아이오닉6 미국 출시는 내년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제네시스 올 한 해 판매량은 전년비 10% 늘어난 2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SUV코나 신형인 '디 올 뉴 코나' 디자인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사에 비해 전동화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직면한 과제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현재 가동 중단된 상태다. 장 사장은 러시아 공장 향방을 묻는 질문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사장은 "러시아 공장 생산 규모가 큰 탓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토요타와 닛산은 최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현대차는 이들보다 훨씬 큰 규모의 상트페테르부르그 공장을 두고 있다. 러·우 전쟁 전 상트페테르부르그 공장 연산 규모는 20만대에 달했다. 현대차 전 세계 생산량의 4%에 달한다.

부진한 중국 판매 실적도 과제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차량 전시장 방문율이 떨어지면서 판매 실적도 4.2% 감소했다.

자국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현대차의 남은 과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