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첫 출시 5년 만에 선뵌 '2세대'
전기차·내연·N라인 디자인 제각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일 소형SUV 코나 신형모델인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와 내연·하이브리드 모델, N라인 등 총 3가지 모델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코나가 처음 출시된 지 5년 만에 나온 2세대 신형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45mm, 휠베이스는 60mm 길어져 넉넉한 공간성이 확보됐다(내연·하이브리드 기준).
현대자동차가 20일 '디 올 뉴 코나'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제공] |
코나는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됐다. 전기차 디자인에 기반해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갔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통상 내연기관부터 디자인하는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다르다.
코나 전면부의 수평형 램프는 '심리스(끊김없이 연결된)' 디자인으로 차체가 한층 커보이는 인상을 주고, 범퍼부터 후드까지 이어진 곡선은 볼륨감을 강조한다.
차량 측면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날렵한 인상을 배가시키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연결된 선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휠 아치를 감싼 '아머'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 디자인도 전후면 램프와 일체형으로 통합돼 눈길을 끈다.
후면부도 전면부와 같은 수평형 램프로 통일감을 내면서,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기차 모델엔 픽셀혼합 수평형 램프가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인 램프다.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도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이 채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인상의 프론트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고, N라인에는 스포티한 프론트 범퍼와 실버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다.
현대자동차가 20일 '디 올 뉴 코나'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제공] |
코나 내부엔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조작계가 탑재됐다.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하고,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낸다. 2열에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가 장착됐다.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로 옮겨졌다. 콘솔 공간에 여유가 생겨 넉넉한 수납 편의성을 제공한다. 일부 공간에는 무드 적용이 적용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