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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중국] 외식 여행 14억 주민일상 다시 3년전으로...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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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감염피크 지나 3년만에 설 귀향
설 이후에는 외식 관광 소비 빠르게 회복
3년전 설날 불청객 3년만의 설에 고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은 증국 코로나 3년 기간중에서도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한해가 됐다. 상반기에 상하이가 봉쇄됐고 베이징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준봉쇄 상황에 처했다. 서부 경제 중심 도시인 쓰촨성 청두는 올해 다섯차례나 코로나를 겪었다. 

전국적으로 내수 경제의 중심축인 외식 여행 산업이 특히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10조항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여행 앱에서는 호텔 및 항공 예약 검색이 갑작스런 증가세를 보였다. 외식 업계도 크게 고무됐지만 실제로는 10조항 발표 이후 약 10일동안 감염 대확산으로 유동인구가 방역 통제 당시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외식업계 관계들은 12월 7일 10조항 방역 완화 개선 조치가 나왔지만 외식 서비스 소비가 이전 상황을 회복하려면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도 2022년 세모 이후 인구이동은 늘어나겠지만 주민 수입감소 등의 요인 때문에 2023년 중반 이후에나 코로나 영향이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경우 12월 19일 방역완화 추가 개선 대책이 나온뒤 일부 유명 식당가 음식점들이 12월 21일 부터 매장 진입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검사 폐지 등을 발표하는 등 영업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금씩 매장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회복세는 더딘 편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 방역 통제를 대폭 풀면서 중국 베이징의 패션 1번지로 잘 알려진 산리툰 거리에 행인들의 발길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디.  2022.12.22 chk@newspim.com

베이징 패션 1번지 산리툰 거리의 쉐이크 쉑 등 일부 매장들은 기자가 찾았던 12월15일만 해도 테이크 아웃과 배달 영업만 했지만 21일 이후엔 서서히 매장영업을 재개하고 핵산 음성 증명 검사도 생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명 미식거리 구이제(簋街)의 후다 음식점도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더이상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기자가 주말인 12월 18일 현장 취재한 베이징 첸먼(前门) 대가의 유명 음식점인 전취덕과 두이추 루이싱커피 등도 48시간 핵산 음성 증명서 검사를 곧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베이징 중심가 유원지 허우하이(后海)호수가에 자리한 공을기 식당 관계자는 연말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영업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3년 경제와 관련, 요즘 중국에선 코로나 감염 피크가 언제 지날지 인구 이동은 언제부터 다시 늘어날지, 외식 관광 소비 경제의 본격 회복 시기는 언제쯤이 될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기관과 전문기관 예측을 종합해 보면 중국의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피크는 12월 말까지 대부분 지나가고 2023년 연초부터 외식을 비롯한 소비경제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2월 말 들어 베이징 시단 상가거리의 백화점가에 조금씩 쇼핑객이 늘어나고 있다.  2022.12.22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3~6개월 동안 재감염률이 낮아 연내 감염 피크가 지난뒤 2023년 신년 이후에는 주민들의 정상 외출과 도시를 오가는 여행 출장이 증가하면서 외식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무렵 해외입국자 격리도 추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기관 조사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두명중 한명 이상, 즉 50% 이상이 코로나 감염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과 텐진은 이미 12월 13일과 19일 감염 피크를 넘겼고 상하이는 1월 6일 피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우창(首創)증권 분석가는 연말 전후 각지의 감염 확산이 일단락되고 2023년 1월 원단과 춘제(春節, 1월 22일, 구정 설) 소비가 봄날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출 여행을 더이상 막지 않을 방침이어서 2023년 설에는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 발생후 3년만에 처음으로 설 귀향에 나서게 됐다. 베이징에서는 3년만에 디탄(地壇)공원 등지의 묘후이(庙会, 중국의 민속축제및 전통시장)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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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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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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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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