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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도 정부예산 1조 3874억원 확보...출범 후 최대

기사입력 : 2022년12월24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12월24일 15:46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집무실·U대회 체육시설 건설 포함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종시 관련 내년도 정부예산이 당초 정부안 대비 488억원(3.6%) 증가한 1조 3874억원으로 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3억원 및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필요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2억원도 반영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2.12.24 goongeen@newspim.com

광역교통대책 일환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립사업 차로 확대(4→6차선) 예산 50억원과 공주~세종 BRT 구축사업비 14억원이 증액됐으며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비 1003억원도 원안 의결됐다.

또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10억원도 신규 반영됐으며 재해위험 예방을 위한 조치원 도시침수 예방사업비 51억원, 맹곡천·덕현천 정비사업 21억원 등 시민안전 예산도 충실히 반영됐다.

이밖에 세종경찰특공대 훈련장 설계비 예산 1억원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과 풋살장 등 정부청사복합편의시설 운영비 16억원과 전통사찰인 비암사 요사채 및 편의시설 건립비 등도 포함됐다.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기 위한 특별교부세도 상반기 28억 1100만원(16건), 하반기 117억 2400만원(38건) 등 145억 3500만원이 편성돼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하면서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보강하고 봉청선·이녹선 등 도로 확·포장과 침수예방을 위한 정비사업 등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는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전략수도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정 핵심정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이번 세법개정안과 예산안을 통해 세종시는 3대 핵심사업과 꼭 필요한 현안 및 숙원사업의 국비를 확보하여 새로운 10년으로 나아갈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행복청은 "6개 신규사업 등 국가행정기능 강화와 주민 정주여건 개선 예산 2250억원이 포함됐다"며 "내년에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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