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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2곳 조직위원장 선임...'친이준석' 허은아 탈락 논란에 "만장일치 결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1:19

전당대회 선관위 11명 인선 확정
"김경진, 총선 경쟁력 더 강해...지역구 경험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김경진 전 의원이 28일 허은아 의원을 제치고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것을 두고 "두 분 다 좋은 분이지만 조강특위 위원들이 면접을 통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사고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공모 지역 68곳 가운데 42곳에 대해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출했다.

조직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허은아 의원 탈락은) 이준석계·비윤을 솎아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 leehs@newspim.com

김 사무총장은 "동대문을 지역은 여러 훌륭한 분이 신청했지만 중요한 건 경쟁력"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경쟁력이 누가 더 상대적으로 강한지 면접을 통해 비교해봤다. 김경진 전 의원은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구를 관리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당원과 조직을 어떻게 관리할 건지 구체적으로 조강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해줬다"며 "인지도 부분에서도 김 전 의원이 더 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대문을에는 이준석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과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이 신청해 경쟁했다.

또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유흥수 선관위원장을 필두로 한 선관위원 11인의 인선을 의결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김석기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과 엄태영 조직부총장도 위원으로 선정됐다. 이외 원내에선 최형두·장동혁·배준영 의원이 위원을 맡는다.

원외에서는 조강특위 위원인 함인경 변호사와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발탁됐던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한다.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전 서남대 총장), 황상무 전 KBS 앵커도 참여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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