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이월 인원 감소
"실시간 경쟁률 살피며 지원해야"
"정시 경쟁률 치열할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은 모두 4660명을 선발한다.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 316명을 포함한 수치다. 수시 이월 인원은 3개 대학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2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개 대학은 정시에서 4660명을 선발한다. 당초 정시모집 인원은 4344명이었지만 수시 미충원으로 인해 316명이 이월되면서 선발 인원이 늘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3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2.11 pangbin@newspim.com |
다만 3개 대학 모두 지난해보다 수시 이월 인원이 줄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33명이 이월돼 총 1345명을 정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월 인원은 지난해보다 2명 줄었으며 조선해양공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대학(4명), 화학생물공학부(3명) 순이었다. 치의학과와 약학계열에서도 1명씩 이월됐다.
고려대는 147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1643명으로 확정됐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1496명으로 지난해보다 25명 많았지만, 수시 이월인원이 지난해보다 72명이 줄면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47명이 감소하게 됐다.
인문계열 이월인원은 경제학과 7명, 영어영문학과 6명, 사학과 5명 등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자연계열에서는 컴퓨터학과 24명, 전기전자공학부 23명, 신소재공학부 12명 등으로 인문계열보다 많았다.
연세대는 수시에서 136명이 이월돼 정시에서 최종 1672명을 뽑는다. 수시 이월 인원은 지난해보다 26명이 줄었다. 인문계열에서 경제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과학부에서 각각 15명이 이월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융합과학공학부에서 16명, 전기전자공학부에서 11명, 컴퓨터과학과에서 8명이 이월됐다. 치의예과에서도 1명의 이월 인원이 발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이월인원 발생은 정시 지원의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대학별 최종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인원이 대폭 늘어난 학과에 지원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어서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며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수시 이월 인원이 줄 것"이라며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 경쟁률이 치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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