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일까지 원서 접수
"마감시간, 서버오류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부터 시작됐다. 두 번째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올해 수험생들은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정시 전형으로 총 196개 대학에서 7만5744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4년제 일반대학은 다음 달 2일까지, 전문대학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
우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못하거나 다른 대학에 합격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을 경우 경쟁률이 낮아져 정시 합격선도 다소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별로 총 3군데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군이 같은 대학과 모집단위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중앙대처럼 모집단위별로 가·나·다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같은 대학, 모집단위라도 3장의 원서를 중복해서 쓸 수 있다.
수시에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 충원 합격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육∙해∙공군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수 목적에 의해 설립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정시에서 타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에 합격해 최종 등록을 한 경우에는 다른 대학에 중복으로 등록해선 안 된다. 추가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고자 한다면 이미 등록한 대학에 입학 등록 포기 신청을 해야 한다. 등록 포기 신청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수 있다.
만약 등록 포기 신청을 하지 않고 추가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한다면 이중 등록으로 두 대학 모두 합격이 취소될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기간과 마감시간 등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원서접수 기간 중 경쟁률을 확인하느라 마감시간을 놓치거나 서버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해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수험생들은 이러한 돌발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마감시간 전에 원서접수를 끝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연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 시에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인문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 객관적인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변환표준점수 적용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수시 이월 인원이 줄 것"이라며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 경쟁률이 치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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