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슈+] '당원 자격상실' 김경수, 복권 없어도 복당시 지도부 입성 가능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06:00

형 확정 당시 당원자격 상실
사면으로 당원 자격 결격사유 없어
전면 등장은 미지수…'친구' 김영배 "성급한 시각"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확정 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 27일 연말 특별사면돼 자유의 몸이 됐다. 다만 사면이 됐을 뿐 복권이 된 것은 아니어서 2027년 1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2년 뒤 총선과 5년 뒤 대선을 포함한 공직선거에 나갈 수 없다.

하지만 29일 뉴스핌 취재 결과에 따르면 당직 수행에는 제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형 집행 중 당원 자격을 상실한 상태에서 사면이 됐으니 복당 후 당원자격 행사에는 결격사유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댓글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법원은 김 지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020.11.06 dlsgur9757@newspim.com

현행 공직선거법 제18조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 받고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정당법 제22조는 선거권이 없는 사람이 정당원이 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해당 조항에 따라 김 전 지사는 지난해 징역 2년형이 확정 되는 순간 민주당원 자격을 상실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후 27일 특별사면이 되면서 선거권을 다시 회복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복당 신청을 해 승인되면 당원으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김 전 지사가 복당할 경우 당직 수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피선거권에는 제한이 없고, 선거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전 입당하고 12개월 이내 6회 이상의 당비를 납부하면 곧바로 행사할 수 있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전면에 등장해 구심점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김 전 지사와 오랜 친구사이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장은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가족과 친지들과 같이 추스르는 시간들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며 "당장 당내 현안이라든지 현재 현업 정치와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것은 조금 성급한 시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당내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최고위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막 석방이 된 상태에서 긴급하게 어떤 정치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에 대해 어떤 정치적 기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겠지만, 아직은 전반적인 기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