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영진의 횡령·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빗섬 관계사 임원이 30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부사장 박모 씨가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고 있다.
박씨는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비덴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 남매 밑에서 회계담당 업무를 맡고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