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7년 만의 경제계 인사회서 규제 개혁과 투자 지원·노동개혁 역설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9:55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9:55

대통령과 재계 "위기를 성장 기회로 만들자"
최태원, 고난 극복해 기회 삼는 '이환위리' 언급
김기문 "중소기업 간담회 통해 규제 없애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년 만의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규제 개혁과 투자 지원, 노동개혁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인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가 복합 위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사상 최대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달성했고 역대 최대의 벤처 투자를 이뤄냈다.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렇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1.02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통상‧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뒷받침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라며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노사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라며 "정부는 시장이 보다 더 공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신년 인사라는 점을 짚으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때마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또 여기 계신 경제인 여러분들과 함께 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과 도전을 이어갔다"라며 "다시 한 번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인들 역시 위기 극복과 규제 개혁,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이날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뜻인 '이환위리(以患爲利)'를 들며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한 단계씩 성장하며 경제 발전을 일구어냈다"라며 "대통령님 이하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One Team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며 "우리 산업 경쟁력과 경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규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며 "현 정부의 규제 혁신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 부처 장관들은 중소기업 현장에 자주 오셔서 간담회를 통해 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어 노동개혁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정책들이 중심을 하나 둘 잡아가면서 중소기업들도 기업 활동에 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치는 싸움하지 말고 국가 분영과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시고 노조는 일터로 돌아오셔서 우리와 대화를 하고 경제는 모두가 함께 일으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