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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스웨덴 패러독스] ①글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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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창간 20주년 특별기고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교수

스웨덴 패러독스를 해부한다

한 때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러시아와 영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 등 주변 강대국에서 흘러 들어온 정치자금으로 외교와 국내정치가 좌지우지 되었던 정치부패국가, 부모의 신분을 물려받아 획득한 특권으로 관료, 군최고 지휘관, 외교관, 그리고 정치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 만큼 금수저가 보장되었던 특권국가, 노사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총파업에서 동원된 군대가 쏜 총탄에 맞아 임산부까지 포함해 5명이 숨질 정도로 노사간 전쟁을 벌였던 노동탄압국가, 여성에게는 투표권, 상속권, 교육권이 없어 항상 남성의 그늘에서 살아야 했던 성불평등 국가.

국토가 빙하침식 토양이라 유난히도 돌이 많은 땅을 일구느라 농사짓는 것이 고통스럽고 흉년이 들어 배가 고파 1870년대부터 1890년대까지 80만명이 바이킹 때부터 살아왔던 터전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으로 향했던 사람들. 고향을 등지고 미국으로 떠난 스웨덴 사람들의 삶을 그린 4부 대하소설의 작가 빌헬름 모베리 (Vilhelm Moberg)의 작품은 스웨덴 이민역사의 기록물이다.

[최연혁 교수의 스웨덴 패러독스] 글싣는 순서

1. 글을 시작하며
2. 영국, 미국 그리고 스웨덴 3국의 숨겨진 비밀
3. 노조가 존중받는 사회, 스웨덴 노조의 대변신
4. 기업하기 좋은 나라, 사민당의 대변신
5. 만연했던 부패 어떻게 청산했나, 스웨덴 해법의 블랙박스
6. 특권을 걷어낸 정치, 국가경쟁력
7. 민주주의 건강상태는 누가 챙겨야 할까
8. 좌우파의 국가우선주의, 설득을 통한 상생의 정치
9. 정당 내 계파가 없는 이유
10. 성차별이 없는 사회
11.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나라
12.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세요
13. 지방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
14. 서로의 선을 지키는 사람들
15.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
16. 4차산업시대 노사관계의 대전환
17. 새로운 정치패러다임, K-Politics 전제조건
18. 우리 사회의 대전환, 두 개의 관문
19. 국민 의식의 대전환, 긍정 인자를 깨우자
20.글을 맺으며, 대한민국 패러다임 전환 (끝)

이랬던 나라가 100여년 뒤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삶의 지표를 보여주는 행복지수 세계 7위 (괄호안은 한국, 59위), 유럽성평등지수 1위, 인간개발지수 세계 7위 (19위), 정치수준을 보여주는 부패지수 공동 4위 (32위), 민주주의 지수 4위 (16위), 환경의 질을 보여주는 수질 세계 4위 (24위). 2022년 현재 스웨덴의 성적표다.

일반 시민부터 정치인까지 부패가 만연했던 국가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렴한 국가로 탈바꿈한 국가, 특권국가에서 평등과 자유가 숨쉬는 국가, 경제발전과 함께 분배를 통한 삶의 질이 높은 국가. 10명 중 8명 이상이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나라. 이것이 어떻게 100년 만에 가능했던 것일까?

헤롤드 라스웰(Harold Lasswell)은 국가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6가지의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다고 했다. 첫째는 정체성이다. 많은 나라가 다양한 정체성의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부행사의 내용과 중요도가 바뀐다. 국가정체성은 국가의 기원, 헌법정신의 인식과 해석,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인식차가 클수록 사회구성원들간의 갈등은 커지고 국가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둘째는 정당성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통치자에 대한 인정과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정권획득과 정치적 업적, 경제성장, 사회갈등관리, 부패관리, 사회적 안전과 복지 등과 연관되어 있어 통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정당성에 흠집이 생기면 집권기간 뿐 아니라 퇴임 후에도 사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은 바로 정당성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셋째는 국민의 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 마음을 관통하는 것이다. 통치를 위해 다수 국민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의 최고집권자들이 집권기간동안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지 못하고 치우친 정치를 영위하고자 한다. 인기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핵심지지층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바로 팬덤정치다. 갈등이 심한 국가일수록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극단적 정치를 하다 보니 인기영합주의에 쉽게 빠지게 된다. 정치는 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정치인들은 다수를 위한 정책을 펴야 국가가 안정된다. 말은 쉽지만 참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다수 국민의 마음을 관통하는 것이다. 넷째, 국민의 참여다. 국민의 참여 없이는 대의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참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선거다. 7-80퍼센트 정도의 투표참여율, 즉 투표율은 되어야 건강한 민주주의다. 70퍼센트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민주주의에 적신호가 들어 왔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대통령 선거 투표율 등 안정적인 7-80퍼센트를 유지하지 못하면 위에서 지적한 정당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50퍼센트 내외의 투표율 상황에서 3-40퍼센트의 지지율을 받고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도는 소수의 지지로 통치를 하게 되므로 민주적 정당성을 약화시킨다.

다섯째는 국민의 통합이다. 통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사회의 통합과 국민의 화합이다. 이것에 실패하면 경제성장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이 높아져도 갈등은 점점 더 커진다. 통치자가 당선을 위해 지지층의 결집을 외쳤어도 당선된 후에는 통합의 정치를 통해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가는 큰 위기 앞에 서게 된다. 마지막 여섯 째로 형평적 분배다. 국가의 목적은 경제성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야 하지만, 형평적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국민은 분열되고 만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하거나,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지 못하거나, 한 번 실패하면 영원히 패자가 되는 사회에서는 갈등과 반목이 크고 상호간 불신과 알력이 생겨 잠재적 불만이 커져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한 상태가 된다.

이 글은 어떻게 스웨덴이 6가지의 도전과 위기를 극복했는지 들여다 보는 창이다. 36년간 강단에서 학생과 만나고, 연구를 위해 정치인과 대화하고, 이웃과 부대껴 가며 살면서 체험한 스웨덴 삶의 리포트다. 폭설이 내린 한 겨울 11시간을 고속도로에서 한 발작도 움직이지 못할 때 그 들의 운전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고, 기차가 5시간 연착해 기다리는 대합실에서 스웨덴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배우고 얻은 경험적 지식이다. 직장에서 보너스를 받으면 75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면서도 세금저항이 낮은 나라, 병원에 가기 위해 3개월 기다려도 불평을 하지 않는 국민들, 왜 그들은 인내하고 참으며 정부를 비판하지 않는지 학자적 의구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정치학을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한 세미나에서 그 들의 민주주의와 복지, 세금과 부패에 대한 시각,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지지, 정당에 대한 지지와 정치적 열망, 미래에 대한 고민과 낙관적 시각, 졸업하는 학생을 위해 추천서를 써 주면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 만난 제자들의 성공담과 실패 이야기, 사랑과 아픔을 담고 있는 이야기 집이다.

스스로 스페인 축구전지 훈련비를 벌겠다고 문을 두드리던 동네 아이들과 나눈 꿈에 대한 이야기, 한국의 썩은 홍어보다 더 냄새가 고약하다는 염장청어를 따가운 8월 태양 아래서 맛보며 이웃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스웨덴의 절인 연어와 함께 전통 스납스 (보드카와 같은 독주와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 종류)를 마시며 배운 스웨덴 음주가를 통해 느꼈던 그들의 정서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최고의 특권은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정치인들, 정치가 힘들다고 공천을 마다하고 정치를 떠나는 사람들, 대기업이 잘 되면 국민에게 좋은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 성공하고 높이 올라갈수록 권위가 보이지 않는 정치인과 관료들, 나보다 더 똑똑하고 잘 난 사람이 많다고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들, 가장 사회주의적인 나라 같은데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본주의적 국가인 스웨덴의 패러독스를 이해해 보기 위해 써내려 가는 나의 체험담이다.

[사진=shutterstock]

이 글은 좋은 국가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적 성장과 발전, 효율적 통치를 다루는 정치경제, 분배와 통합 그리고 삶의 질과 행복을 다루는 정치사회, 그리고 정치제도와 정책, 통치의 이념과 정치의 이상, 꿈, 그리고 목표를 담은 정치인들의 목소리와 스웨덴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정치문화에 대한 이야기다.

이 글은 다양한 정치이론을 바탕으로 스웨덴 정치를 사례로 해 분석해 보는 연구서이기도 하다. 정치이론은 우리의 문제를 들여다 보는 창이자 설명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동시에 문제를 진단하고 원인을 고민해 보며 대안을 찾게 해 주는 정형외과 의사의 메스와도 같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이론을 쉽게 사례를 통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국가이론에서부터, 정치행태이론, 정치심리론, 역사적 제도주의, 합리적 제도주의, 사회구성론, 담론분석과 정치논쟁법을 사례를 통해 스웨덴 정치를 소개하고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한국을 세계의 5대국가로 진입하게 하기 위한 목표를 가진다. 미국 유에스 뉴스 엔드 월드리포트지 2022년 분석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다음으로 한국을 6대 강국으로 분류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프랑스, 일본, 아랍에메레이트, 이스라엘이 뒤 따랐다. 문화수준과 기업가치가 높여준 결과다. 하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20위를 차지해 우리의 정확한 위상을 보여 준다. 이 글에는 모든 부분에서 세계 5위가 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대통령, 국회의원, 정당 뿐 아니라, 학교, 직장, 가정,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부패인지도 (CPI) 5위 이내 국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좋은 국가는 강한 국가가 아니라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가다. 좋은 국가에는 참여하고 비판하되 대안을 이야기 하고, 법을 존중하며 배려하고 포용하며 책임을 다하는 국민이 필수적이다. 국민의 수준 만큼 정치인의 수준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특권폐지를 이야기 하기 전에 나 자신의 안에 있는 특권의식을 버리기 위한 모색이 먼저다.

앞으로 하나씩 스웨덴 정치와 사회의 패러독스를 해부해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치적 대변혁과 개조를 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필자 최연혁 교수는=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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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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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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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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