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위안화 환율, 달러당 6.9위안 아래로...4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5:49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6:5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중국 국내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당 6.9위안선이 무너졌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위안화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8884위안에 거래됐으며, 홍콩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당 6.8877위안을 기록했다. 거래 시작과 함께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하이·홍콩 시장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각각 0.0300위안, 0.0400위안씩 급락한 것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 (CFETS) 역시 위안화 기준환율을 끌어내렸다. 이날 외환거래센터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17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5%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절상은 지난달 말 중국 외환당국이 발표한 새로운 정책들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인민은행과 CFETS가 지난달 30일 "이달 3일부터 은행간 위안화 거래시간을 베이징 시간으로 익일 오전 3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 같은 날 CFETS가 같은 "이달 1일부터 CFETS 위안화 환율지수 및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구성 통화 비중이 조절된다"고 공시한 것이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고 미국 경기가 쇠퇴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미 달러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하고 기타 통화 가치 하락세가 멈출 것이란 설명이다.

핑안(平安)증권 중정성(鐘正生)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미국 경기 침체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2분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며 "미 달러지수가 2분기 전후 상당한 강도로 조정을 받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경제 펀더멘털이야말로 환율 안정의 기틀"이라며 "올해 중국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나홀로'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뒷받침할 것이다.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임무는 거시 조절 수단에 맡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 영향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었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지난 한해 9.23% 상승(가치 하락)했고, 현물환율은 9.07% 상승했다. 

[사진=둥팡차이푸왕(東方財富網)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