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중견기업 1분기 기업전망 '흐림'…수출·내수·생산 등 트리플 악재 예고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7:33

경기 전반 전망지수 94.9→93.4 하락
원자재가 상승·내수 부진 등 애로 호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첫 1분기부터 기업전망이 우울하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이 비관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출·내수·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등 트리플 악재가 예고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올해 1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직전분기(94.9) 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93.4로 나타나 1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예측됐다고 4일 밝혔다. 

경기전망조사 지수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2023년 1분기 중견기업 수출 및 내수 전망지수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04 biggerthanseoul@newspim.com

중견기업은 1분기 경기 전반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냈다. 수출, 내수, 생산 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93.4로 직전분기(94.9) 대비 소폭 하락(1.5포인트)했다. 제조업은 90.5로 2.5포인트 하락해 자동차를 제외한 전 업종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자동차업종에서는 100.7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는 등 친환경·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자부품(99.2, 7.5포인트 상승)은 자동차 전장 부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91.7) 대비 상승했으나 100에 미치지 못했다. 화학(79.6, 5.0포인트 하락)은 중국의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직전분기(84.6)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96.5로 직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도소매(99.6, 3.8포인트 상승)는 의약품 도매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달리 부동산(88.6, 3.9포인트 하락)은 금리인상, 거래절벽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92.5) 대비 하락했다.

수출은 96.7로 직전분기(96.2)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103.2, 3.5포인트 하락)는 직전분기(106.7)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미래차 수요 증가, 물류난 개선 등으로 100을 초과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화학(85.5, 12.1포인트 하락)은 코로나로 중국의 제조공장이 폐쇄되는 등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직전분기(97.6) 대비 대폭 하락했다.

[평택=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상공에서 바라본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경찰헬기 조종 : 경기북부경찰청 경감 이석주, 경위 장도형) 2022.09.08 pangbin@newspim.com

내수는 94.9(1.7포인트 하락)로 자동차를 제외한 전 업종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중 자동차(105.4, 0.3포인트 상승)는 반도체 수급난 해소 등으로 직전분기(105.1)와 유사한 수준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비제조업 중 1차 금속(88.0, 2.7포인트 하락)은 건설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90.7) 대비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렇다보니 영업이익(93.0, 1.1포인트 하락), 자금사정(93.6, 1.5포인트 하락)도 모두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화학(82.4, 6.1포인트 하락), 비제조업은 운수업(83.8, 16.2포인트 하락) 및 부동산(89.2, 7.1포인트 하락) 등을 중심으로 직전분기(94.1) 대비 영업지수가 1.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은 화학(85.0, 9.2포인트 하락), 운수업(89.6, 8.9포인트 하락)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직전분기(95.1)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중견기업의 생산 전망지수는 97.3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00 미만으로 3.1포인트 하락했다. 설비가동률 지수는 80.8로 직전분기(78.9) 대비 소폭 증가(1.9포인트 상승)했고 설비투자규모는 98.9로 직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 요인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53.2%),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43.8%)을 1순위로 꼽았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