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윤동주와 광양의 관계 및 장소성을 브랜딩하고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운영 관련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4일 시는 윤동주의 시고를 보존한 광양과 광양~중국, 광양~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윤동주와 정병욱 [사진=광양시] 2023.01.04 ojg2340@newspim.com |
국내외 모두 10인 이상 최소인원 기준이 적용된다. 국내는 차량 1대당 40만원 이내, 국외는 1팀당 100만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지역 내에서 1박 이상 숙박과 지정 관광지 방문, 식당 이용 횟수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 관광지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과 별 헤는 다리, 중국의 윤동주 생가, 윤동주 묘, 명동학교, 용정중학교, 일본의 릿쿄대학교, 도시샤대학교, 후쿠오카 형무소 등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서와 여행일정표 등을 여행개시일 10일 전까지 제출해 사전 협의를 거치고 여행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윤동주는 순수하면서도 깊은 성찰이 담긴 시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시인이지만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우리글로 쓴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지켜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광양의 장소성과 가치를 아는 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이 윤동주와 광양의 관계를 브랜딩하는 한편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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