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개편·폐지, 대표이사 인건비 반납 등 요구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목포시가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과 시내버스 미운행 상황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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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사진=목포시] 2023.01.04 dw2347@newspim.com |
태원여객·유진운수는 지난해 11월 15일 서명한 합의서에 따라 지난해 12월 30일 경영개선안을 시에 제출했다.
경영개선안은 노선개편 및 노선폐지, 운행차종의 적정화, 대표이사 인건비 반납, 재무관리팀 파견요구 등이다.
박 시장은 경영개선안에 대해 "목포시 요구와 시민 여론, 목포시의회의 입장에 미흡해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10일까지 ▲전문경영인제 도입 ▲노선반납·감차 등 용역 결과 전면 수용 등을 요구했다.
또 시가 재무관리단을 파견해 수입과 지출 등 재무분야의 회계를 총괄 관리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지속되고 있는 시내버스 미운행과 관련해선 ▲대표이사의 대시민 입장문 등 발표 ▲담보제공 등 가스 연료비 채무 미납액 24억원 자체 해결을 통한 조기 정상 운행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시의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법령에 의거해 사업면허 취소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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