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보증 한도 두배 확대
금융·마케팅·인증 3대 애로사항 중점 해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주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5일 오전께 신년 수출현장 행보 강화의 일환으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5일 오전께 신년 수출현장 행보 강화의 일환으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
와이지-원은 전세계 75개국으로 엔드밀, 드릴, 탭 등 절삭공구를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자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2021년에는 매출의 80%를 수출했다.
이 장관은 "중견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무역금융 지원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와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한도를 각각 2배씩 확대할 것"이라며 "환변동보험 보험료 할인율을 확대(10%→40%)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보험 특별지원 한도도 2배로 상향(50억원→100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6839억불을 달성하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 자랑스러운 성과는 수출 현장에서 땀흘리며 노력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 한해 모든 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수출기업의 3대 애로를 중점 해소하고, 원전, 방산, 해외건설·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동력 육성에도 힘써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수출이 증가하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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