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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대응' 우리 군 공격 "화약내 풍기는 망언 쏟아내"

기사입력 : 2023년01월08일 10:11

최종수정 : 2023년01월08일 10:11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논평으로 공격
"공화국 주적 선포, 합동군사훈련에 북남관계 결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비 강화를 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해 극언을 구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8일 '미친개는 몽둥이 세례를 피할 수 없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장관의 대북 도발 관련 대응에 대해 "화약내 풍기는 망언들을 연이어 쏟아냈다"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2.28 yjlee@newspim.com

매체는 이에 대해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주범으로서의 실체를 가리고 긴장 격화의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전가하는 한편 그를 구실로 새해에도 북침 전쟁 책동을 더욱 노골적으로, 대대적으로 강행하려는 기도를 드러낸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공격했다.

또 매체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남조선 괴뢰들이라는 것은 지난 해의 사실들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집권하자 우리 공화국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대북 선제타격과 단호한 응징을 떠들며 북침 불장난 소동에 광분해 온 자들이 바로 윤석열 역적 패당"이라고 규정했다.

매체는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 미일남조선 연합해상훈련을 비롯해 외세와 작당하여 괴뢰패당이 시도 때도 없이 벌려놓은 대규모 핵전쟁 연습 소동으로 북남관계는 완전 결딴나고 조선반도에는 항시적인 전쟁위험이 떠돌고 있다"고 책임을 남으로 돌렸다.

이와 함께 북한은 "그 누구의 위협 타령으로 외세와 야합한 전쟁 불장난 소동들을 정당화, 합리화하고 북침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는 것이 바로 괴뢰 호전광들의 음흉하고 더러운 속심"이라며 "리종섭이 처절한 대가니, 단호한 응징이니 하는 호전적 망언을 서슴없이 뇌까린 것 역시 사유가 결핍되고 앞뒤도 분간 못하는 어리석음의 극치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괴뢰 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지 가랭이를 부여잡고 호전적 광태를 부린다고 하여 궁색한 몰골을 가리울 수 없으며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춘 우리를 놀래울 수는 더더욱 없다"라며 "전쟁 미치광이의 무분별한 객기는 오히려 남조선 내부에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증폭시키고 괴뢰 역적 패당에 대한 극도의 경멸과 저주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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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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