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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인 1월 8일, 北 '충성' 강조한 채 조용히 지난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8일 12:58

최종수정 : 2023년01월08일 12:58

김일성·김정일 생일과 달리 국경일 지정 안돼
노동신문, 1면서 "충성과 애국은 자랑스러운 국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특별한 기념을 하지 않은 채 조용한 생일을 보내는 모습이다.

북한의 주요 관영매체인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에는 이날 김 위원장의 생일 관련 선전이나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중앙군사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6.24 yjlee@newspim.com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은 '태양절'이라는 이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은 '광명성절'이라는 이름으로 명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생일은 올해까지 명절로 지정되지 않았다.

다만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시야말로 우리 공화국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나라와 민족 운명의 위대한 수호자"라고 찬양했다.

또 신문은 "충성과 애국은 주체조선 특유의 자랑스러운 국풍"이라며 모든 일군과 당원들이 당 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 실천으로 받들어나감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겨 오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생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의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도발도 없는 모습이다.

집권 11년차인 올해까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을 국경일로 정하지 않은 이유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62살 생일 때부터 이를 기념했고,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자신이 후계자로 내정된 후 8년 뒤로 마흔 살을 맞은 1982년 부터야 공휴일로 선포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올해 39세로 내년이면 40세를 맞는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아버지처럼 40세를 맞는 내년부터 자신의 생일을 국경일로 선포할지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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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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