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올해 서울시 자치구 축제 대폭 확대...안전관리 '시험대'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0:45

전년대비 예산 1.7배 증액, 내달까지 접수
코로나 전 200개 진행, 지난해 57건 진행
자치구 안전관리 총력, 다각적 대비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서울시 자치구 축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늘리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자치구들은 이태원 참사 후 강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 축제 지원 예산은 지난해 26억원 대비 1.7배 늘어난 42억8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코로나 정상화 기대와 함께 축제가 급증하고 있는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2021년도 예산(약 4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25 mironj19@newspim.com

코로나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25개 자치구에서 개최한 지역축제는 각각 205건과 226건이었으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51억원과 55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2019년 기준, 자치구 대표 행사인 '브랜드 축제'는 23건 진행됐으며 주민밀착형 소형축제인 '마을축제'도 194건 열렸다. 지역문화 육성과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위해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모든 지역축제가 중단되면 지원사업도 잠정 유보됐다.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열린 자치구 축제는 총 57건. 이중 브랜드 축제는 22건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마을축제는 26건에 그쳤다.

예산 증액에 맞춰 올해는 자치구 축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민선8기 구청장들 역시 축제 등을 활용한 시민소통 기회를 늘린다는 방침으로 특히 중소규모 마을축제가 큼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도 자치구 의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합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우선 자치구별 최대 4건, 1억95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최대 3건으로 줄이는 대신 예산은 2억5000만으로 늘렸다. 이는 지역축제를 내실화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브랜드 축제는 유지하되 특성이 유사했던 마을축제를 지역특화축제로 통합해 관리한다.

또한 분야별 최저, 상한 지원기준을 삭제해 자치구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민간 또는 동 단위로 개최되는 축제의 경우 시 지원이 아닌 자치구 독자적인 관리영역으로 이관시킨다.

올해 자치구 죽제 지원 심사는 내달 3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후 서면심사와 심층심의를 거쳐 2월말 보조금 교부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문화관련 부서 소속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2명과 민간 보조금심의위원 7명을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자치구 축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축제 지원 심사 항목에 '안전관리대책 충실성'을 포함시켜 평가하고 있지만 현장 운영 및 관리는 자치구 소관인만큼 별도의 기준안을 추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각 자치구에서 어떤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운행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현재 축제 1순위 과제는 안전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규모를 줄이거나 관람객을 통제하는 방안도 당연히 검토한다. 이태원 참사로 주최자가 없는 행사도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마당에 공식 행사라면 지나칠 정도로 안전계획을 강화하고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자치구 역시 "기존에도 축제를 진행할 때 안전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금은 아주 작은 사고만 생겨도 엄청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중삼중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