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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이 왜 이래?" 장위자이 전용 84 인기 저조...둔촌주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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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자이 5개 평형 가운데 전용 84㎡ 미계약 비중 49%…높은 분양가 부담
둔촌주공 분양가 더 높지만 입지 이점…"계약률 더 높을것"
규제완화에 국민평형 인기 소폭 회복…소형 분산 투자 더 많아질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5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84㎡ 타입의 미계약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국민평형'의 자존심을 지킬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분양가 12억원을 넘어 당초 불가했던 중도금 대출까지 가능해지면서 계약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 점 역시 계약률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세에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국민평형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1·3대책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민평형의 인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계약 우려가 많았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84㎡ 타입 계약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윤창빈 기자]

◆장위자이 전용84㎡ 미계약분 비중 49% 차지…높은 분양가 부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난 10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무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만 계약이 이뤄지고 나머지 537가구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계약률은 60%다.

잔여 물량은 전용 84㎡ 타입이 26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72㎡ 타입이 173가구, 전용 49㎡ 타입이 65가구, 전용 59㎡ 타입이 35가구 등 총 537가구다. 미계약분 비중으로 보면 전용 84㎡가 49%로 전체 미계약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72㎡가 32%였으며, 49㎡와 59㎡의 비중은 각각 12%, 7%다.

전용 84㎡ 타입의 청약 경쟁률이 3.42대1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97㎡(32.8대 1), 59㎡(3.71대 1)에 이어 세번째다. 전용 49㎡와 72㎡은 각각 2.74대 1, 1.98대 1이다.

이처럼 '국민평형'으로 불리던 전용 84㎡가 가장 낮은 계약률을 보인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 신축아파트의 급매물이나 실거래가와 대비해 높은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가는데다 최근 들어 금리 부담이 크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 가운데 괜찮은 물량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수요자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오는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장위자이 보다 전용 84㎡ 분양가가 더 높지만 계약률은 더 높게 나올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입지도 '준강남권'으로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계약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는 당초 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는 3월 보증규정을 변경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전매제한 기간도 입주자 선정 후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 폐지로 전세를 끼고 매매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청약 경쟁률도 6대1로 장위자이 보다 높았다.

◆규제 완화에 국민평형 인기 회복…소형 분산 투자 많아질수도

지난해 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세에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은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소형 평형(60㎡이하)의 거래는 지난해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해 3만 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비중 역시 지난해 1월 39%에서 47%까지 늘었다. 반면 중형(61~85㎡이하) 평형은 지난해 1월 3만4734건에서 지난해 5월 2만7997건이다. 비중 역시 53.6%에서 43.9%까지 크게 내려앉았다.

중형평형의 수요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진 못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형평형의 비중은 49.8%로 1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3.8%포인트 낮다. 소형 평형의 경우 43.1%로 연초 보다 4.1%포인트 높다.

올해초 정부가 1·3대책을 내놓으면서 대부분의 부동산 규제가 풀어지면서 국민평형의 인기가 다시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집값이 고점인 상황에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올해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려온 만큼 적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로 옮겨가려는 수요와 규제 완화에 따른 청약 대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면적이 커질수록 분양가가 커지기 때문에 대출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라 소형으로 몰리는 수요가 여전해 국민평형에 대한 인기가 크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주택을 많이 보유해도 경감을 해주는 등 다주택자의 투자수요 유입이 가능해 진 점 역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몇년전만 해도 똘똘한 한채만 가져도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지금은 주택을 많이 보유해도 경감을 해주고 저가 소형 아파트에 대한 임대주택 등록 재허용이 추진되는 만큼 비싼 가격의 주택을 보유하기 보다 소형으로 여러 주택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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