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X DAY 개최...멀티체인 확장 전략 'MBX 3.0 유니버스' 소개
게임파이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 '메타월드: 모두의마블' 공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이달 16일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의 글로벌 커뮤니티 오픈을 시작으로, 멀티체인 기술을 통한 게임파이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홍진표 마브렉스 사업개발 팀장은 12일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MBX DAY 행사에서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은 1월 16일 글로벌 커뮤니티를 전격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런칭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사내 전산 테스트를 현재 진행 중이고, 내부 평가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마블렉스 생태계 안에 있는 모든 인프라, 게임들을 어떤 체인을 쓰든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체인 전략을 MBX 유니버스 3.0으로 구축하려고 한다"며 "멀티체인 전략의 핵심 포인트는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MBX 생태계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과 유저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 MBX를 다른 생태계에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디앱들과 연계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MBX DAY' 행사에서 발표 중인 홍진표 마브렉스 사업개발 팀장. [사진=양태훈 기자] |
이어 "(지금까지) 블록체인 시장 자체가 굉장히 가파르게 성장을 해왔고, 여러 업체들이 붙기 시작하면서 부작용으로 유통량 이슈나 토큰 관련된 이슈들이 터지면서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이 좋지 않았지만, 이는 더 나아가기 위한 진통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사업을 진행했을 때 더욱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브렉스는 지난해 MBX 1.0과 MBX 2.0를 구축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콘텐츠를 메인넷 수준으로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MBX 이용자는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 출시 급격히 증가해 1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MBX 게임 다운로드수는 2252만 건을 넘어섰다.
홍진표 팀장은 "마브렉스는 다중 체인 브릿지를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멀티체인을 구현할 계획이며, 이는 워프(WARP) 프로젝트로 명명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워프 프로젝트는 다른 브릿지보다 빠른 속도와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운 보안성, 유저들에게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브렉스는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출시 효과로 유저 1300만 명이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사진=양태훈 기자] |
이어 "마브렉스는 지난해 내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굉장히 많은 개발력과 인프라를 쏟아 부었고, MBX 플레이스 그리고 MBX 3.0을 통해 2023년에는 게임 생태계를 웹으로 확장하는 유니버스로 거듭하면서 글로벌 타깃으로 넘버1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메타월드: 모두의마블 외에도) 회사는 RS 프로젝트라는 MMORPG를 준비하고 있고, 이밖에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게임들이 굉장히 많아서 어떤 블록체인을 어떤 게임에 어떻게 붙였을 때 성과가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신뢰성과 관련해 회사는 외부에 공개됐을 때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별도 처리해서 외부에서 절대로 알아볼 수 없는 형태의 서버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금지하고 있어 게임파이를 통한 가상자산 사업자를 내기가 아직은 어렵지만 규제들이 완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국내외로 확장될 수 있다면 국내에서도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마브렉스는 전날(11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업체 바이낸스(Binance)가 기술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마브렉스가 이날 공개한 '메타월드: 모두의마블' 영상. [사진=양태훈 기자] |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낸스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프라를 지원 받아 생태계의 안정적인 확장을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용자 트래픽 활성화, 암호화폐 활용 관련 이용자 편의성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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