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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나토와 군사적 교류 진행 중"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5:42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5:4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대만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군사적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북부 시주 공군 기지에서 열린 춘제(春節·음력 설) 전시 대비 강화 언론 초청 행사에서 "대만이 나토 회원국이나 파트너 국가는 아니지만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6년부터 병과와 관계 없이 1명을 선발해 6개월 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나토방위대학(NDC)에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나토방위대학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우방옌(吳邦彥) 제2 전술 전투기연대 42작전대 부대장(중령)은 "해당 교육 과정은 대만과 나토 간 상시적 교류 과정으로, 나토 회원국·파트너국 출신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동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 등 국제와 지역 정세에 대한 수업이 포함돼 각국의 의견을 들을 수 있고, 각국 연수생들은 대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군용기가 빈번하게 대면해협 중앙선을 넘고 있으며, 과거에는 주로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A)에 진입했었지만 최근에는 북부 공역에도 출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 부대장은 "신주기지와 기타 기지 연대 모두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돌발 상황 발생 시 전시 대비 규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대만을 방문했던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젠 전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및 나토 동맹국이 대만과 3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3개 분야에는 인터넷 관련 경험 교류, 군사훈련 및 합동군사훈련, 국방 관련 하이테크 기술 운용이 언급됐다.

[사진=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갈무리]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미국 주재 중화민국(대만)군사대표단과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D)가 23억 9406만 대만달러(약 979억 1705만원)에 체결한 AIM-9X 블록Ⅱ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100기 구매 계약도 공개했다.

이번에 계약한 미사일 100기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행정부가 승인한 F16V 전투기 66대의 대만 인도 일정에 맞춰 2030년 인도돼 대만 동부 타이둥 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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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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