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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민간일자리' 외치더니…'직접일자리' 예산·목표 오히려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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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시장 한파 예고…취업자 증가폭 급감 전망
직접일자리 예산 3조2244억…전년보다 165억 늘려
직접일자리 104만명 채용 목표…의존도 되레 높아져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역대급 고용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고용 호황이 끝난데다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쳐 취업자 증가 폭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고용 한파에 맞서 직접일자리 예산을 확대했다. 그동안 전 정부의 '질 나쁜 일자리'라며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빠르게 태세를 전환한 모습이다.

◆ 작년 취업자 증가 수 81만명→올해 10만명대 그칠 전망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 81만명에서 올해 10만명으로 90% 가량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표 참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되살아난 소비 심리로 일자리 수요가 확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방역·보건 일자리 수가 감소한 점도 고용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01.13 swimming@newspim.com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배경에는 코로나19 기저효과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진행된 게 주요 원인이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시간 10일 세계은행(WB)은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예측한 3.0%보다 1.3%포인트(p) 낮은 수치다.

글로벌 경제 악화는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게 치명적이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교역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업황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급격한 금리 인상,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은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민간 일자리 늘린다더니…결국 또 세금 일자리에 기대

고용 한파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올해 상반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임금을 주는 직접일자리로 94만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전체 직접일자리(104만4000명)의 90%가 넘는 수준이다(그래프 참고).

정부는 그간 '질 나쁜 일자리'라며 축소 방침을 고수해왔던 직접일자리에 대한 입장을 바꿔 관련 예산을 늘리고 직접일자리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고용 한파에 맞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 둔화로 인해 민간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부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 예산은 3조2244억원으로 지난해(3조2079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당초 정부는 직접일자리 예산을 약 1000억원 축소하고 수혜 규모도 4만7000명 가량 줄일 계획이었다. 재정을 투입하는 직접일자리 대신 '양질의' 민간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철학에서다.

윤석열 정부는 그간 직접일자리를 질 낮은 일자리로 규정하고 개편 우선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올해 고용 한파가 예상되면서 '세금낭비'라며 비판의 대상이었던 직접일자리 사업 예산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소폭 확대했다.

윤 정부는 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정작 고용 한파가 예상되자 전 정부처럼 직접일자리 창출에 기대는 모습이다. 정부는 직접일자리 지원은 축소하고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등 민간일자리 취업 연계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특수성도 있었지만 10여년간 (일자리 예산에서) 직접일자리나 고용장려금 비중이 컸다"며 "민간형 일자리를 늘리는 걸 우선으로 두면서 직업훈련 등을 강화하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올해 예산에서도 직업훈련 예산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직업훈련이나 고용서비스 쪽 예산을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직접일자리나 장려금은 최대한 줄이되 취약계층이나 노인일자리 같이 OECD 국가 대비 빈곤율 높은 부분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2.11.15 hwang@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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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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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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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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