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마을제설트랙터·모래살포차 투입 제설 '총력'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15일 오전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소천면 일원에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소천면 고선리의 한 도량에서 법회 중 폭설로 고립됐던 법회객들이 이날 오후 5시쯤 제설작업으로 눈길이 뜷리면서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소천면 고선리 강시골의 한 도량에서 법회객 100여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15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소천면 일원에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소천면 고선리의 한 도량에서 법회 중 폭설로 고립됐던 법회객들이 이날 오후 5시쯤 봉화군의 긴급 제설작업으로 눈길이 뜷리면서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사진=봉화군소천면사무소]2023.01.1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봉화군 소천면사무소는 마을 제설장비인 트랙터와 모래살포 차량 등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서둘렀다.
고립지역은 도로가 협소한 산길로 대형 제설차량 투입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관계자는 "고립 신고를 받고 마을제설차량과 모래살포 차량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쯤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또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길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다"며 "가급적 일몰 전에 귀가를 서둘러 줄 것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는 최고 10.8cm의 적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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