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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다보스포럼...재계 총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6:22

윤석열 대통령, 국내 총수 경제사절단 스위스행
18일 국내외 기업 CEO 간담회...투자협력 논의
'한국의 밤 행사'...재계총수 글로벌 인맥 총동원
현대차, 부산엑스포 유치 홍부문구 입힌 차량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공식일정이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53번째로 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경제위기, 기후변화 등 지구촌 현안을 논의한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대거 참석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17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스위스로 향했다.

UAE에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경제사절단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전념할 예정이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위스 다보스 알파인 리조트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로고. 2023.01.15 wonjc6@newspim.com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재계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다.

올해 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이슈와 인플레이션·저성장 문제, 기후변화 위기,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국내외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부의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총수들과 해외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한다.

같은날 저녁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한국의 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재계 인사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 사격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유력 인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부산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을 맡아 이번 홍보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재계 총수들도 각계 글로벌 인맥 동원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이 끌어낼 예정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다포스포럼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문구를 입힌 차량 58대를 한국기업 대표단의 전용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 엑스포의 비전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맞춰 친환경차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 투입되는데,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에는 참석이 확실시되는 인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정도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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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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