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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서 한국경제 세일즈 나선 추경호…세계국채지수 편입 속도전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6:29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6:31

16일 다보스포럼 참석…해외투자자 대상 IR 진행
채권시장 관계자 면담도…올해 WGBI 편입 목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6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경제 설명회(IR)를 가진다.

이날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오늘(16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 16일 다보스포럼 참석…해외투자자 대상 IR 진행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정치 지도자와 주요 기업인, 학자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국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로 53회를 맞아,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열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중앙-지방 현안 합동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3 yooksa@newspim.com

다보스 포럼은 각국 정상급들이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포럼에는 추경호 부총리도 출장길에 올랐다. 추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경제 설명회(IR)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와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도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두번째 IR을 열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건전성 등이 견조하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제부총리가 다보스 포럼에서 IR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EF 주최 측에서 부총리에 직접 간담회를 제안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참석을 한다고 하니, WEF 측에서 먼저 (IR)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 채권시장 관계자 면담도…3분기 내 WGBI 편입 목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성공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WGBI는 현재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들이 편입돼있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 관찰 대상국으로 처음 지정됐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1.16 soy22@newspim.com

올해 런던 증권거래소 산하 FTSE Russel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데, 정부는 이르면 오는 3월, 늦어도 9월 안에는 WGBI 편입을 성공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등 채권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WGBI 편입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12일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유로클리어 등 채권시장 관계자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여기에 관해서 빠른 시일 내에 편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로클리어는 해외 투자자들이 세계 각국에 증권 투자를 할 때 국가별로 자기 계좌가 없이도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통합계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를 한국에서 운영하게 되면 외국인의 국채 투자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다.

WGBI 편입의 핵심요건이 외국인의 국채시장 문턱을 낮추는 것인 점을 고려하면, 유로클리어 운영은 한국의 WGBI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 특히 올해부터 세법이 바뀌면서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에 대해 비과세가 시행돼 유로클리어 운영 관련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예탁결제원과 계속해서 협의를 해서 (유로클리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국채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당국자가 직접 가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계획대로 오는 3월 WGBI 편입에 성공하면 채권시장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 국채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2.5% 수준으로, 이는 편입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또 정부는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50조~60조 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1.16 soy22@newspim.com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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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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