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소…위중증 503명·사망 30명
중환자실 32.3% 가동…오늘 실내 노마스크 전문가 논의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4만199명 발생했다.
신규확진은 주말 진단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된 전날(1만4144명)보다 2만6055명 많지만 지난주 화요일(6만24명) 대비로는 1만9825명 줄었다. 화요일 발표 기준 지난해 10월18일(3만3218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4만19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986만1234명이 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6만 41명 발생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8만1039명)보다 2만99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7576명)보다 2만7535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01.10 hwang@newspim.com |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5명으로 전날(64명)보다 31명 늘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57명(60%)이 중국발 입국자들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510명)보다 7명 줄어든 503명이며, 사망자는 3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014명(치명률 0.11%)으로 집계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2.3%를 기록하고 있다. 개량백신(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34.1%, 감염취약시설 60.8%, 면역저하자 29.1%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이제는 안정된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우려되는 것은 고위험군의 면역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조만간 실내 마스크 의무조정이 될 텐데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쪽은 고위험군"이라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특히 60대 초반·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만성질환 보유자들은 한시라도 빨리 개량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1.17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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