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 지구서 단독 프레젠테이션…편집매장 쇼룸 운영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한섬이 글로벌 패션 시작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섬은 '2023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동반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프라인 패션쇼가 재개로 3년 만에 참가를 결정했다.
한섬 시스템 2023 F/W 파리컬렉션 대표컷.[사진=한섬] |
한섬은 오는 19일(현지시간)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 프랑 부르주아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3537'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시스템 브랜드 론칭 32주년을 맞아 'Returning Legacy(브랜드 유산의 재조명)'라는 주제로 과거 시스템이 추구해온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마레 지구에 위치한 자사 편집매장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에서 쇼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 200여 명의 패션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다보니 소재와 제품 완성도에 강점이 있는 시스템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